마운트곡스 폭탄 결국 터졌다…비트코인 6%↓ 6만달러 붕괴(상보)

박형기 기자 2024. 6. 25.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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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해킹 피해로 파산한 당시 세계 1위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 마운트곡스가 7월부터 본격적인 상환 절차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란 우려로 비트코인이 6% 정도 급락, 한때 6만 달러가 붕괴했다.

파산 당시에는 채권자들의 피해액을 갚기에 보유 자산 가치가 턱없이 낮았지만 파산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지금은 채무를 모두 갚는데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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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4년 해킹 피해로 파산한 당시 세계 1위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 마운트곡스가 7월부터 본격적인 상환 절차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란 우려로 비트코인이 6% 정도 급락, 한때 6만 달러가 붕괴했다.

25일 오전 3시 4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72% 하락한 6만3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약 30분 전 비트코인은 5만9772달러까지 떨어져 6만달러가 붕괴했었다. 비트코인 6만달러가 붕괴한 것은 지난 2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해킹 사건으로 2014년 파산한 일본의 암호화폐거래소 마운트곡스가 파산 10년 만에 보유 자산을 매각, 채권자들에게 상환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물량이 시장에 대거 쏟아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마운트곡스는 이날 7월부터 채권자들에게 채무를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일본에서 설립된 마운트곡스는 당시 전세계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전세계 1위의 암호화폐 거래소였다.

하지만 해킹 사건이 발생해 고객 보유의 비트코인 80만여 개가 사라지면서 2014년 파산했다.

이후 일본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던 마운트곡스는 보유 자산을 샅샅이 뒤진 끝에 해킹된 80만여 개 중 20만여 개의 비트코인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토대로 채권자들에게 상환 절차에 나선 것이다.

파산 당시에는 채권자들의 피해액을 갚기에 보유 자산 가치가 턱없이 낮았지만 파산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지금은 채무를 모두 갚는데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400달러 정도였다.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물량은 파산 이후 줄곧 암호화폐 시장을 짓눌러온 악재였다. 당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돌려 받으면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그 악재가 표면으로 부상한 것이다.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시총 2위 이더리움이 4.73% 급락하는 등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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