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대 때 모습과 똑같네"···살아있는 화석이라는 '이것' 또 발견

박경훈 기자 2024. 6. 25. 0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명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가 경남 산청군에서 21년째 발견됐다.

산청군은 최근 산청읍 차탄리 '유기농 탑라이스(쌀) 재배단지'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긴꼬리투구새우는 지난 2004년 처음 산청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올해까지 21년 동안 매년 나타났다.

긴꼬리투구새우는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 등으로 196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지만 유기농 친환경 농법을 장기간 도입한 지역 내 경작지에서 2004년 다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청군 "유기농 쌀 재배단지서 확인"
긴꼬리투구새우. 사진 제공=경남 산청군
[서울경제]

일명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가 경남 산청군에서 21년째 발견됐다.

산청군은 최근 산청읍 차탄리 '유기농 탑라이스(쌀) 재배단지'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긴꼬리투구새우는 지난 2004년 처음 산청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올해까지 21년 동안 매년 나타났다. 3억 년 전 고생대 당시의 모습과 거의 흡사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별명이 있다.

포식성이 매우 강하고 다리를 이용해 흙을 휘젓고 다니며 먹이를 찾는다. 이런 습성 때문에 흙탕물로 햇빛을 차단해 잡초의 성장을 억제, 자연스럽게 제거하며 해충 유충을 먹이로 삼아 해충 발생을 억제하는 등 유기농법에 도움을 주는 생물로 알려져 있다. 긴꼬리투구새우는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 등으로 196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지만 유기농 친환경 농법을 장기간 도입한 지역 내 경작지에서 2004년 다시 확인됐다. 산청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법을 도입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서식지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