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 운명은? ‘죽음의 B조’ 최종전 크로아티아 vs 이탈리아 선발 라인업 공개[유로2024X라인업]
루카 모드리치(39)의 ‘라스트 댄스’가 조별리그에서 끝나게 될까.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가 16강 진출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크로아티아는 1무 1패(승점 1점)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이탈리아는 1승 1패(승점 3점)로 조 2위에 올라있다.
벼랑 끝에 몰린 크로아티아는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요십 스타니시치, 마린 폰그라치치, 요슈코 그바르디올, 요십 슈탈로, 마테오 코바치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마리오 파샬리치, 루카 수치치가 선발 출격한다.
조 2위 자리를 수성해야 하는 이탈리아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조반니 디 로렌초,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마테오 다르미안, 니콜로 바렐라, 조르지뉴, 로렌초 펠레그리니, 페데리코 디마르코, 자코모 라스파도리, 마테오 레테기가 선발 출격한다.
최종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두 팀이 만났다. 먼저 크로아티아는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스페인에 0-3으로 패했고 알바니아에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면서 2-2로 비겼다. 이번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잡아내지 못한다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이기에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캡틴 모드리치 역시 벼랑 끝에 서 있다. 조국 크로아티아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이미 39세의 나이에 접어든 모드리치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앞선 2경기에선 다소 부진했던 모드리치는 이번 경기만큼은 절치부심하여 임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탈리아는 조금은 여유로운 상황이다. 다크호스 알바니아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첫 승을 챙겼지만 스페인에 압도당하며 0-1로 패했다. 현재 조 2위에 올라있는 이탈리아는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은 필요하다. 스페인전에서 20개의 슈팅을 내줬고 단 4개의 슈팅만 시도하는 최악의 졸전을 펼치면서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패했다. 더불어 아직 16강 진출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에 분위기가 좋지 않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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