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눈’ 만들던 LG이노텍의 변신… “차량 센싱 솔루션사업 年매출 2조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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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 광학 기술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LG이노텍이 자동차의 눈 영역으로 사업을 강화한다.
카메라 모듈, 라이다, 레이더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AD)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으로 대표되는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기로 했다.
LG이노텍은 또 고부가가치 차량 카메라 모듈 사업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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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카메라 모듈 사업도 강화
스마트폰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 광학 기술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LG이노텍이 자동차의 눈 영역으로 사업을 강화한다. 카메라 모듈, 라이다, 레이더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AD)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으로 대표되는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기로 했다.
24일 LG이노텍은 이달 초 문혁수 대표 직속으로 라이다 사업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활용해 거리를 측정하거나 장애물을 감지하는 장치다. 안전한 자율 주행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다. LG이노텍은 라이다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에 흩어져 있던 라이다 개발 및 사업 조직을 하나로 통합했다. 문 대표가 직접 라이다 사업을 챙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또 고부가가치 차량 카메라 모듈 사업도 강화한다. 기본적인 촬영만 가능한 카메라가 아니라 운전자의 눈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고도화된 차량 카메라 모듈을 만들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올해 초 자동차 렌즈 제조사인 대만 AOE옵트로닉스와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 AOE는 고화소 카메라용 핵심 부품인 ‘비구면 유리 렌즈’에 특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다. LG이노텍은 2월 혹한기 차량 카메라 렌즈에 낀 성에를 빠르게 해동하는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을 선보였다. 또 주행 중 렌즈에 낀 먼지 등을 즉시 제거해주는 세정기능 탑재 카메라 모듈도 개발하는 등 고부가가치 차량 카메라 제품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문 대표는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터득한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을 2030년까지 연매출 2조 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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