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 국무부 정보조사국과 협력 강화…양해각서 체결

한미 양국이 외교정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박장호 외교부 외교정보기획국장과 브렛 홈그렌 미 국무부 정보조사 담당 차관보는 현지시각 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외교정보 분야 교류와 협력을 제도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외교부 외교정보기획국과 미 국무부 정보조사국(INR)은 역내 및 국제정세에 관한 외교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관련 역량 강화에도 협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정세분석 보고서 공동 작성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업무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양해각서가 “올해 5월 외교부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외교전략정보본부 업무 추진의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라며 “한미간 보다 폭넓고 신속한 정보 공유 체계 마련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45년 설립된 미 국무부 정보조사국은 연간 보고서 2백만 건과 정보평가 3,500건을 발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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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