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유럽 대회에 남미 심판이 왜 있는 거야! 말은 할 수 있어?"…'광탈' 감독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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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스티브 클라크 감독이 아르헨티나 심판의 판정에 분노했다.
영국 '골닷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클라크 감독이 경기 후 아르헨티나 출신 심판에게 폭언을 퍼부었다"라고 보도했다.
경기 후 스코틀랜드 클라크 감독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클라크 감독은 유럽 대회임에도 다른 대륙 출신 심판이 경기를 관장한 것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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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스코틀랜드 스티브 클라크 감독이 아르헨티나 심판의 판정에 분노했다.
영국 '골닷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클라크 감독이 경기 후 아르헨티나 출신 심판에게 폭언을 퍼부었다"라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는 24일 오전 4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헝가리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스코틀랜드는 1무 2패(승점 1)로 4위가 돼 조별리그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스코틀랜드는 역사상 유로 본선에서 토너먼트에 오른 적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리버풀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장 앤디 로버트슨을 비롯해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존 맥긴(아스톤 빌라) 등 유명 선수를 필두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겠다는 각오였다.
기대와 다르게 본선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스코틀랜드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만나 1-5로 대패했다. 첫 경기부터 대량 실점을 한 스코틀랜드는 남은 조별리그 2경기 결과가 중요했다.
2차전에서 스위스와 비긴 스코틀랜드는 3차전에서 헝가리를 만나 경기 막바지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초보스가 롤란드 살라이의 낮은 크로스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결국 스코틀랜드는 1무 2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경기 후 스코틀랜드 클라크 감독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심판 판정 때문이었다. 후반 34분 암스트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헝가리 수비수와 부딪힌 뒤 넘어졌지만 파쿤도 델로 주심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클라크 감독은 TV 인터뷰를 통해 "페널티킥인데 왜 주어지지 않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주심에게 판정에 대해 물어봤냐는 질문에는 "그 심판이 아르헨티나 출신인데 내가 물어봐야 하나? 아마도 언어를 못 할 거다. 모르겠다. 왜 여기 있나? 왜 유럽 출신 심판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클라크 감독의 분노는 기자회견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100% 페널티킥이었다. 누군가 왜 그 장면이 페널티킥이 아닌지 설명해 줘야 한다. 한 골 차 경기였는데 페널티킥을 받았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클라크 감독은 유럽 대회임에도 다른 대륙 출신 심판이 경기를 관장한 것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다른 단어가 있지만 사용하지 않겠다. 유럽 심판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에 유럽 심판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심판이 경기장에서 명확하게 보지 못했을 수도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VAR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나? 페널티킥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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