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여제 최정, 갑작스러운 슬럼프

2024. 6. 2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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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바둑] 황룡사배서 1승 3패로 하위권 추락

‘여제(女帝)’ 최정(28·사진)이 돌연 슬럼프에 빠졌다. 최 9단은 24일 중국 장옌시에서 속행된 제10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서 일본 후지사와 리나(26) 7단에게 백 불계패했다.

이로써 최정은 8인 리그 방식의 이번 대회서 1승 3패를 기록,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최 9단은 현재 우칭위안배와 센코배 등 양대 세계 여자 개인전을 모두 보유 중이다. 국제대회 10회 포함 국내외서 31회 우승하며 127개월째 국내 여자 1위를 지켜왔다.

후지사와에겐 최근 4연승 포함 13승 4패로 크게 앞서 있었으나 제동이 걸렸다. 남은 우에노 아사미, 루민취안, 리샤오시전서 부진을 만회할지 주목된다. 함께 출전한 허서현(22) 4단도 이날 리샤오시에게 역전패, 1승 3패가 됐다. 우승 상금 30만 위안(약 5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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