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출산 축하금 최대 2000만원으로 늘려

정순우 기자 2024. 6. 2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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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가족 친화 복리후생 제도 확대를 기념해 임직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호반건설

호반그룹이 직원들의 난임 시술비와 태교여행을 지원하고, 출산 축하금을 최대 2000만원 지원하는 등 결혼·출산·육아 관련 복지 혜택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의 저출생 극복 정책에 동참하기 위한 취지다.

호반그룹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사내 복리후생 제도인 ‘아이좋은 호반생활’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결혼하는 직원에게 제공되는 결혼 축하금을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출산을 원하는 난임부부에 최대 390만원의 난임 시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직원이 임신을 하면 2박 3일 일정의 태교 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 출산 축하금도 첫째 50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 2000만원씩 지급한다.

자녀 한 명당 육아 휴직을 최대 2년까지 쓸 수 있게 한다. 출산 초기 남성 직원이 가정에서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 아빠 휴가’는 기존 10일에서 20일로 늘린다. 자녀 출생으로부터 180일 이내에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3회까지 나눠서 쓸 수도 있다.

기존에 아이를 낳아 키우는 직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만 2~3세 자녀에 대해서는 월 20만원씩, 만 4∼6세 자녀에 대해서는 월 10만원씩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임직원들이 가정과 회사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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