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SOON!” 박수칠 때 떠난다···뮌헨전 기적 이끈 레알 베테랑 호셀루, 결국 잔류 아닌 이적 결정→행선지는 카타르
호셀루(34)가 박수칠 때 떠나는 것을 선택했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극적인 멀티골로 기적을 만든 호셀루가 레알 마드리드 잔류가 아닌 이적을 결정했다. 행선지는 카타르 알 가라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셀루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카타르 알 가라파로 합류한다. 레알 마드리드 호셀루가 카타르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원하면서 150만 유로()의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 SOON!”을 덧붙이며 곧 이적이 임박할 것임을 전했다.
호셀루는 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 스트라이커다. 스페인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호셀루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33세의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에 임대로 합류하며 친정팀에 복귀했다.
가장 큰 이유는 2022-23시즌 에스파뇰에서의 맹활약 때문이었다. 호셀루는 에스파뇰에서 37경기에 출전해 17골 3도움을 터트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노장의 나이에도 뛰어난 득점 감각을 보인 호셀루는 그렇게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호셀루는 제 몫을 다 해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9경기에 출전한 그는 17골 3도움을 올리며 최전방에서 팀이 필요로 할 때 득점을 책임졌다.
특히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이 눈부셨다. 4강에서 우승 후보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만난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원정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둔 채 홈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홈에서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고 후반 정규시간이 끝날 무렵까지 동점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패색이 짙던 상황, 호셀루가 해결사로 나섰다. 81분 교체 투입된 호셀루는 88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3분 뒤인 91분 극적인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영웅으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셀루의 극장 멀티골에 힘입어 뮌헨을 2-1로 꺾고 결승으로 향했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통산 15번째 빅 이어를 들어 올렸다.
시즌이 끝난 뒤 선택의 갈림길에 선 호셀루는 결국 잔류가 아닌 이적을 선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했고 브라질 최고 유망주인 엔드릭 역시 합류한다. 다음 시즌 자신의 자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 호셀루는 박수칠 때 떠나는 것을 선택하며 카타르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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