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 “양희영, 은퇴하면 안 될 실력자” [여자골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6. 2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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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5위 양희영(35)이 20년 가까이 계속된 메이저 대회 무관 때문에 LPGA투어를 떠나는 것을 고려했다고 털어놓았다.

일간지 '시애틀 타임스'는 "빨리 은퇴하고 싶은 기분이 들 때도 있었다"는 양희영 발언을 소개한 후 "2024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행복감을 고려하면 가까운 미래에 LPGA투어 경력을 마무리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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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5위 양희영(35)이 20년 가까이 계속된 메이저 대회 무관 때문에 LPGA투어를 떠나는 것을 고려했다고 털어놓았다. 현지 언론은 ‘목표를 달성해 다행이지만, 설령 그렇지 않았더라도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는 좋은 선수’라고 격려했다.

양희영은 6월24일(이하 한국시간) 제70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정식 데뷔만 따지면 17년차, 초청선수 참가를 포함하면 미국여자프로골프 19년차에 첫 그랜드슬램 우승이다.

일간지 ‘시애틀 타임스’는 “빨리 은퇴하고 싶은 기분이 들 때도 있었다”는 양희영 발언을 소개한 후 “2024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행복감을 고려하면 가까운 미래에 LPGA투어 경력을 마무리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보도했다.

양희영 제70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기념 촬영.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시애틀 타임스’는 이번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열린 워싱턴주뿐 아니라 미국 태평양 북서부 지역을 통틀어 최다 발행 부수 신문이다. “양희영은 그랜드슬램 1승을 거두기 전에도 TOP10 21번 및 TOP5 12회였다”며 정상과 인연이 없었을 뿐이라고 소개했다.

2024년 6월23일까지 12차례 메이저 대회 톱5에는 2012·2015년 제67·70회 US오픈 준우승 또한 있다. ‘시애틀 타임스’는 “양희영이 그랜드슬램을 제패하지 못한 최고의 선수는 아니었을지 모른다. 2020년대 미국여자프로골프 우승은 한번이 전부였다”고 돌아봤다.

양희영이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우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양희영은 2019시즌까지 4차례 정상을 차지한 후 1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2023년 제패한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은 LPGA투어 상위 60명만 참가하는 왕중왕전이라 단순한 우승 트로피 하나 이상의 무게감이다.

‘시애틀 타임스’는 “이제 양희영은 메이저 대회 챔피언으로 다시 미국여자프로골프 중심으로 돌아왔다”며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제패로 올라간 위상과 강화된 입지를 요약했다.

양희영이 2024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3번째 메이저대회로 열린 ‘제70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양희영 LPGA투어 메이저 톱10
우승1, TOP5 13, TOP10 22회

# 셰브론 챔피언십

2012년 4위

2014년 10위

2017년 8위

2023년 4위

# US오픈

2010년 5위

2011년 10위

2012년 2위

2014년 4위

2015년 2위

2016년 3위

2017년 8위

# 위민스 PGA 챔피언십

2009년 9위

2013년 5위

2016년 7위

2017년 4위

2021년 9위

2024년 우승

# 에비앙 챔피언십

2015년 8위

2021년 10위

# 브리티시오픈

2010년 5위

2011년 4위

2023년 4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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