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는 척…유튜브 프리미엄 요금 절약팁 이젠 안 된다

장지민 2024. 6. 2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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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가상사설통신망(VPN)을 이용해 인터넷 접속 국가를 바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를 결제하는 이용자에 대한 단속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들이 가입 시 설정한 국가에서 6개월간 유튜브에 접속하지 않으면 구독을 정지하거나, 현재 거주 국가로 결제 정보 업데이트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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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망명자' 단속 본격화
사진=AP


유튜브가 가상사설통신망(VPN)을 이용해 인터넷 접속 국가를 바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를 결제하는 이용자에 대한 단속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최근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 국가와 이용 위치가 일치하지 않는 사용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들이 가입 시 설정한 국가에서 6개월간 유튜브에 접속하지 않으면 구독을 정지하거나, 현재 거주 국가로 결제 정보 업데이트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유튜브는 국가별 환경을 고려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다르게 책정해 왔다. 현재 한국의 구독료는 월 1만4900원이다. 지난해 말 구독료가 월 1만450원에서 약 43% 인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도는 129루피(약 2100원)에 불과하다. 튀르키예(57.99리라), 이집트(119.99파운드)와 필리핀(159페소), 베트남(7만9000동), 우크라이나(99흐리우냐), 아르헨티나(1.05달러) 등의 국가도 통상적으로 월 5000원 안팎의 가격에 같은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이에 일부 이용자는 멤버십 구독료를 절감하고자 VPN으로 우회 접속하는 편법을 활용해 자신이 거주하는 국가보다 구독료가 더 낮은 국가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는 것처럼 속여왔다. 그런데 앞으로는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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