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혈투 치른 강원, 내일 서울FC전 설욕전

코리아컵 16강전 서울에 석패
이상헌·김대우·양민혁 활약 속
승부차기 4-5 아쉬움 만회 각오

강원FC가 서울FC를 상대로 ‘FA컵 16강전’의 아쉬운 패배를 되갚고 다시 K리그1 연승행진을 향해 나아간다.

강원FC는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5연승을 하며 연승가도를 이어가던 강원은 지난 22일 구도 강릉에서 펼쳐진 홈경기에서 김천상무에 2대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강원은 승점 31점(9승4무5패)으로 4위에 안착했다. 지난 김천상무전에서 전반에 2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던 강원은 다시 김천상무에 내리 3점을 허용했지만 팬들에게 응원을 받으며 경기를 끝마쳤다. 그렇기에 오는 서울FC와의 경기는 중요하다. 이날 다시 1승을 적립하고 연승행진 시동을 걸 것인지, 연패의 늪에 빠질 것인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앞서 강원은 지난 19일 코리아컵(구 FA컵)에서 서울FC와 무승부로 치열한 공방 끝에 승부차기에서 4대5로 패했다. 당시 주전 대부분이 빠진 경기였지만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에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던 만큼 설욕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또 지난 18라운드에서 김천상무에 패배했지만 강원은 여전히 상승세에 있다. 특히, 이상헌이 공격뿐만 아니라 도움에도 큰역할을 하며 팀의 득점을 만들어 내고 있고 김대우의 시즌 첫 득점이 나왔다. 또, 지난 18일 강원FC와 정식 프로계약을 맺은 초신성 양민혁이 있기 때문에 팀의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

강원FC는 K리그1 경기 뿐만아니라 구단 내부적으로도 상승세에 있다. 22일 구도강릉에서 열린 김천상무전에서 공식 관중 수 1만1578명을 기록하며 홈 최다 관중 수를 경신했고, 상반기 실적이 최고치를 찍으며 행복한 구단 운영을 하고 있다. 이태윤

#승부차기 #설욕전 #서울FC전 #김천상무 #연승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