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상이몽2’ 정지현 “아내 몰래 코인 투자... 전재산 80% 잃었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4. 6. 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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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동상이몽2’ 전 레슬링 선수 정지현이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파리올림픽 특집 세 번째 주자로 정지현♥정지연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숙은 “올해 대한민국은 뒤흔든 ‘선재 업고 튀어’ 뮤즈가 박태환 씨다. 극 중 수영 선수로 나온 변우석 씨의 명장면을 박태환 선수가 만들어줬다는 얘기가 있다”고 물었다.

박태환은 “제가 만들어낸 건 아니고 우석이도 그때 처음 봤었는데, 촬영하면서 친해졌다. 수영씬을 위한 디테일을 물어보더라. 드라마 마지막 촬영 후 도와줘서 고맙다고 밥 사달라고 했는데 지금 워낙 잘 돼서 해외 투어 다녀서 시간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정지현에 “레슬링부에선 제일 인상이 좋은 형이다”라며 “웃을 때는 순한데 운동만 시작하면, 현역 때는 같이 있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그 중에서도 끝이다”고 밝혔다.

정지현은 “가끔 웨이트할 때 봤는데 태환이는 운동을 설렁설렁 했다. 웨이트 운동할 때 보면 ‘너무 부럽다’, ‘밥만 좋게 하는구나’”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농구는 더 심하다. 피크닉 나온 정도다”고 입담을 자랑했다.

정지현은 “2002년에 국가대표에 발탁돼서 태릉 선수촌에 입소해서 선수촌 생활 15년 했었고, 이후에 바로 국대 코치로 5년간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촌 생활 20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저희 아내를 선수촌에서 만났다. 그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아내가 태릉 생활을 저보다 오래했다”고 전했다.

정지현의 아내 정지연은 “선수는 아니고 거기서 태어나 계속 그쪽에서 살아서”라며 “그 동네에서 살았고 남남편이 선수촌 이전할 때도 타지역으로 갔다. 계속 선수촌 근처에 살아서 그렇게 표현했다”고 웃었다.

선수촌 지인 결혼식장에서 만났다는 두 사람은 아내 정지연이 새우를 까주며 인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정지현은 “제가 21살 때였고, 22살 한 살 누나였다. 플러팅에 제가 당했네요”라고 너스레 떨었다.

결혼 후 14년간 주말 부부로 생활 중이라고 밝힌 정지현은 “제가 선수촌 코치를 그만두고 같이 나와서 지낸지 2년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정지연은 “사귀는데 너무 연락이 없더라. 2~3주. 저는 견딜 수 없는 긴 시간이다. 그걸 모르고 얘기를 하는데 되레 화를 내더라”고 밝혔다. 정지현이 “운동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어서”라고 하자, 정지연은 “금메달 따고 행동을 그렇게 했다”고 폭로했다.

성적 부진 때는 이별 통보했다는 그는 “아시안 게임 메달도 못 따고 ‘이대로 가다간 안 되겠다’ 그래서 이별 통보를 했던 거다”라며 “헤어지고 너무 보고 싶어서 몰래 출근하는 거 보고 그랬다. 금방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

정지현은 운영하는 레슬링 체육관에서 고민에 빠졌다. 그는 “국가대표 코치를 하다가 나오게 된 건데 제가 투자를 잘못했다. 집안이 휘청하는 상황이 와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코치 월급만으로는 아이들 교육과 내집 마련이 힘들겠다고 생각해서 (체육관을 창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릭픽 연금은) 안 땡겼다. 전 재산의 70~80%다. 하다 보니 정신을 못 차리고 이 일이 벌어졌더라”고 전했다.

정지연은 “투자를 반대했었다. 저는 겁이 많아서 코인, 주식 제가 안 좋아한다. 남편이 제가 반대하니까 상의 없이 투자를 해서 손해를 많이 봤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 말을 듣던 이형택은 “이게 뭘 했던 게 변해가면서 나중에 홍상으로 돌아오더라. 처음에 투자한 곳이 있는데 변질이 되면서, 줄기세포 회사였는데 나중에 홍상회가 되더라. 그리고 나중에 아무것도 없더라”고 투자 실패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그때 당시에 날린 액수가 강남 아파트 재건축할 때인데 아파트 4채 정도 금액이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지현은 스타 마케팅을 고민하며 배우 손석구를 언급했다. 그는 “석구는 마동석 형님을 통해 알게 됐는데 ‘후배 중에 손석구라는 배우가 있는데 너한테 레슬링을 배워보고 싶대’라더라. 그때부터 손석구 배우가 체육관에서 와서 같이 레슬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주 오다가 촬영 들어가서, 그래도 작품 끝나면 또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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