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공개 저격에 화들짝' 英 레전드, "우리도 비판하고 싶지 않아, 좋은 성적 거뒀으면"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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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활약했던 게리 리네커와 앨런 시어러가 해리 케인의 이야기에 답했다.
케인은 "우리는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많은 선수가 그 일부였다. 그들도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뛰는 건 힘들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는 것도 힘들다. 선수들도 알고 있는 게 현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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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활약했던 게리 리네커와 앨런 시어러가 해리 케인의 이야기에 답했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리네커와 시어러가 케인의 우승 이야기에 반응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런데 개막 후 평가가 바뀌었다. 부진한 경기력이 이유였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했으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과거 잉글랜드 공격수로 활약했던 리네커와 시어러가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을 향해 'S***(똥)'이라며 "에너지와 속도가 없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주장 케인이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입을 열었다. 그는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이 어떤 건지 아는 사람에게 무례하게 굴고 싶지 않다. 하지만 비평가들이 알아야 할 것은 이런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선수들에겐 비판을 듣지 않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나는 항상 선수들에게 책임감이 있다고 느낀다.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많은 사람이 존경하는 전직 잉글랜드 선수로서 책임감도 있다. 사람들은 그들의 말에 관심을 갖는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우리는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많은 선수가 그 일부였다. 그들도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뛰는 건 힘들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는 것도 힘들다. 선수들도 알고 있는 게 현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케인은 비판보다는 응원을 요청했다. 그는 "나는 전직 선수를 무시하지 않는다. 다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이 어떤 것인지 기억하고 귀를 기울이자는 것이다. 몇 명인지는 모르겠지만 몇몇 사람들의 말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모두 대회 우승을 원하고 있다. 그들도 우리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길 원할 것이다. 최대한 도움을 주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훨씬 더 좋은 방법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의 이야기에 리네커와 시어러가 다시 등장했다. 시어러는 "우리는 둘 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을 때, 미디어 앞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나는 케인처럼 주장으로서 똑같은 방식으로 그 질문에 대답했을 것이다. 그는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걸 말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리네커는 "우리가 '사실 그들이 잘했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하는 걸 상상할 수 있나?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왜냐면 그들은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케인도 그걸 알고 있다. 우리도 비관적이고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길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시어러는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핵심이다. 아마 'S***'이라는 단어 때문이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리네커는 "결코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다. 알다시피 우리는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경기장에서 길을 잃은 것으로 봤다. 선수들이 아니라 윗선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잉글랜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팀으로서 어떻게 압박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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