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아이들 구해내려고 모셨다"... 역대급 'CCTV 감시' 부부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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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조차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24일 밤 11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너와 나의 CCTV - 맞불 부부'라는 제목으로 결혼 4년 차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오은영 박사는 "그런데도 모셨다. 방송에 모시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두 분 뒤에 있는 여섯 명의 아이 때문"이라며 "17개월 된 딸, 가출한 (아내의) 첫째 딸, 남편의 아들 2명, 조카 2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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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오은영 박사조차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24일 밤 11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너와 나의 CCTV - 맞불 부부'라는 제목으로 결혼 4년 차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돌싱 모임 앱에서 만나 연애 6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한 두 사람. 슬하에 17개월 아이가 있는 부부는 행복한 결혼 생활이 어느 순간 '지옥'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아내는 "남편이 아이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있다"며 아동학대로 신고한 뒤 집안에 증거 수집용 CCTV를 설치했고, 학대 사실을 부인하는 남편도 "나만 당할 수 없다"며 'CCTV 맞설치'로 맞불을 놨다. 남편이 "육아, 살림에 완전히 손을 놓고 있다"고 주장하는 아내. 반면, 남편은 "아내도 잘하는 건 없다"며 평행선을 달렸다.
남편은 "여태까지 아동학대로만 3번이나 신고를 당했다"며 "아이가 밥상에 올라오려고 해서 손등을 딱밤으로 때린 것, 엉덩이를 툭툭 친 것뿐"이라고 억울해했다. 하지만 아내는 "아빠로서 해서는 안 되는 짓들을 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에 신고에 지쳐 아내를 아동학대로 맞신고하기에 이른 남편. 문세윤은 "결혼 지옥이 아니더라도 서로를 감시하는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난감해했고, 소유진은 "두 분도 두 분인데, 아이들도 걱정이 된다"며 근심 어린 표정을 지었다.
오은영 박사도 VCR 영상을 본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침묵을 지키던 오 박사는 "오늘 두 분께 정말 드릴 말씀이 많다. 두 분이 가진 문제의 종류가 너무 많고, 문제 수위도 너무 높다"며 "(내가) 말씀을 드려도 과연 받아들이실까, 그래서 이거는 (도움을 주기)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해서 (출연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그런데도 모셨다. 방송에 모시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두 분 뒤에 있는 여섯 명의 아이 때문"이라며 "17개월 된 딸, 가출한 (아내의) 첫째 딸, 남편의 아들 2명, 조카 2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분이야 방송에서 안 만나면 저와 인연이 없는 거다. 그런데 아이들은 그렇게 못 넘어가겠다"며 "아이들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여러분을 모셨다"고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패널들과 함께 아내가 증거로 모았다는 아동학대 영상을 지켜봤다. 영상을 본 패널들은 "신고할 것까진 아닌 것 같다", "학대를 위한 행동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등 조심스러운 반응을 비췄다.
오 박사는 "아동학대는 범죄고 아이를 부모와 떼어놔야 한다"며 "정말로 아동학대를 저지르고 있다면 엄마, 아빠 둘 다와 아이를 분리해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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