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자금 이탈 속 하락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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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ETF자금 이탈에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파산에 따른 채무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주 ETF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하는 등 2주 연속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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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곡스 파산 요인에 롱 청산도 하락요인 작용
비트코인이 ETF자금 이탈에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파산에 따른 채무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거래중인 비트코인(BTCUSD)은 이 날 61,211.00달러로 전 날보다 4%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한 주동안 8% 이상 하락했으며 한 때 1개월만에 최저치인 60,666.30달러까지 떨어졌다.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주 ETF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하는 등 2주 연속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CNBC와 인터뷰한 코인셰어즈의 연구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로 지난 2주간 암호화폐 ETF에서 12억 달러(1조6,600억원)가 유출됐다”며 금리 인하에 대한 비관론이 지속되며 암호화폐에 대한 정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거시적 발언은 암호화폐 가격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인플레이션이 끈질기다는 데이터는 암호화폐 가격에 부담을 준다”는 설명이다.
코인커버의 엘레노어 게이우드 전략 책임자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를 앞두고 시장이 불안한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완화하고 비트코인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롱(매수) 청산이 급증한 것도 하락 요인으로 지목된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동안 중앙청산소에서 9,783만달러의 비트코인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붕괴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빚진 94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곧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예정되면서 비트코인은 당분간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로 큰 이더(ETHUSD)도 4% 하락했으며 밈코인인 도지코인도 5% 내렸다.
코인베이스글로벌(COIN)은 3.2%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도 4% 떨어졌다.
지난 한달간 비트코인은 거의 10%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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