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대응 단계 1단계로 하향…실종자 야간 수색 지속
경기 화성시 서산면에 위치한 리튬전지 제조 공장인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내려졌던 경보령이 대응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화재 현장에 내려졌던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가 이날 오후 9시51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은 최초 화재가 신고가 접수된 오전 10시31분으로부터 9분 만인 오전 10시 4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전 10시 54분 비상 발령을 대응 2단계로 확대했다.
소방 당국은 상황판단 회의 등을 통해 화재 현장의 불길이 줄어들고 붕괴 위험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 대응 2단계 발령 11시간여 만에 경보령을 하향했다.
소방대원들은 이날 오후 11시 조명이 설치된 조연 차량 3대를 화재 현장 인근에 세워두고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공장 내부에서 수색 중이다. 소방 당국은 이날 밤늦게까지 야간 수색을 진행하고 이튿날 오전 7시쯤부터는 현장에 구조견을 투입해 집중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불은 오전 10시30분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시작됐다. 이번 화재로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1명은 실종 상태다. 실종자와 사망자 중 21명은 외국인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프고 계속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 구멍내고 얼리면 더 빨리 치료된다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검찰개혁 선봉’ 박은정, 혁신당 탄핵추진위 사임···왜?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조직 체포… 역대 최대 규모
- 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부’는 무엇…정부 부처 아닌 자문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