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3부 강등’ 버밍엄 떠나나?...‘은사’ 유스테스 감독의 블랙번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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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거' 백승호의 블랙번 로버스 이적설이 제기됐다.
또한 백승호 역시 "이 구단의 일원이 되어 정말 행복하고 기대된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내 꿈 중 하나는 영국에서 축구를 하는 것이었다. 버밍엄이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어린 시절부터 이 구단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이사진들을 만난 후 여기로 오기로 결정했다"라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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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코리안리거’ 백승호의 블랙번 로버스 이적설이 제기됐다.
1997년생, 26세의 미드필더 백승호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대하던 ‘특급 유망주’였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바르셀로나 B팀을 거쳐 지로나로 이적했고 2018-19시즌, 27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19-20시즌을 앞두곤 독일 무대로 둥지를 옮겼다. 행선지는 2부리그의 다름슈타트. 데뷔 시즌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활약한 백승호는 해당 시즌 29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독일 무대에 안착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곤 급격하게 입지가 줄어들었다. 리그 전반기 동안 16경기에 출전했으나 확실한 주전 자원으로 발돋움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기를 앞두고 전북 현대로 이적을 선택하며 커리어 첫 K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전북에 입단한 백승호는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2021시즌, 33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한 백승호의 활약에 힘입어 전북은 K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22시즌엔 팀의 부주장으로 임명, 팀의 FA컵 우승을 이끌었고 2023시즌 역시 주전 미드필더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국내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백승호. 전북과의 계약이 만료됨과 동시에 유럽 무대 복귀를 선택했다. 행선지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의 버밍엄. 버밍엄은 지난 1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백승호의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잉글랜드를 포함해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던 백승호는 국제 허가(영국 내 구단에 등록을 희망하는 10세 이상의 선수에게 필요한 허가)와 함께 2026년 6월까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백승호 역시 “이 구단의 일원이 되어 정말 행복하고 기대된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내 꿈 중 하나는 영국에서 축구를 하는 것이었다. 버밍엄이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어린 시절부터 이 구단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이사진들을 만난 후 여기로 오기로 결정했다”라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이미 유럽 무대 경험이 있는 백승호에게 별도의 적응 기간은 필요 없었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한 백승호는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과 뛰어난 기술로 챔피언십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버밍엄에서의 최종 기록은 18경기 1골. 성공적인 유럽 복귀 시즌을 보낸 백승호였다.
그러나 버밍엄이 EFL 리그원(3부리그) 무대로 강등되며 6개월 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인사이드 풋볼’은 23일(한국시간) 앨럭 닉슨 기자의 말을 인용해 “블랙번의 존 유스테스 감독은 버밍엄 시절 지도했던 백승호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그가 블랙번으로의 이적을 추진할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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