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 북한의 핵 · 장거리미사일 개발 지원할 수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CFR)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회담을 두고 "북러 파트너십에 한계가 있긴 하지만 그들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리의 인도태평양 파트너들도 그들을 무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캠벨 부장관은 북한과 안보 조약을 체결한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서) 반대급부로 무엇을 받을지를 두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북한의 핵, 장거리 미사일 개발 계획과 관련될 수 있으며 어쩌면 에너지 같은 다른 것일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최근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한 북한의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역량 개발을 도울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전망했습니다.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CFR)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회담을 두고 "북러 파트너십에 한계가 있긴 하지만 그들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리의 인도태평양 파트너들도 그들을 무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캠벨 부장관은 북한과 안보 조약을 체결한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서) 반대급부로 무엇을 받을지를 두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북한의 핵, 장거리 미사일 개발 계획과 관련될 수 있으며 어쩌면 에너지 같은 다른 것일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북러 조약의 여파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러 협력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 대해 "중국이 북러 간에 이뤄지는 일에 대해 다소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하면 타당할 것 같다"며 "중국은 우리와의 일부 대화에서 이런 점을 시사했고 우리는 이와 관련된 일부 긴장을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마 중국은 (북러 협력이) 북한을 동북아시아에서 위기를 촉발할 수 있는 도발적인 행동을 하도록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침범과 도발적인 메시지, 대화 거부 태도를 거론하고서 "이것은 매우 위험한 전개이며 우리는 매우 긴밀히 주시하며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미국외교협회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층서 고립, 대피 왜 어려웠나…입구에서 발화·작은 창문
- 폭탄 터지듯 연쇄 폭발…1,000도 이상 열폭주 "땅 울렸다"
- "연기 속 뛰어내렸다" 긴박했던 대피 순간…"다른 동료는" 울컥
- 북한 오물풍선 살펴 보니…기생충에 훼손된 우상화 문건까지
- 순례길 오른 1,301명 사망…극심 더위에 취약계층 '직격탄'
- 애지중지 키웠지만 갈아엎는 농민들…"내다 팔수록 적자"
- "엘베 좀 적당히 잡어"…배송하고 왔더니 택배차에 '욕설'
- [영상] 중국인 관광객들의 비상식적 행동에 또다시 몸살 앓는 제주도
- [Pick] "군대 가면 못 쓸 텐데"…'군인 조롱' 논란 불거진 유튜브 영상
- "부서 에이스 되기"…제지공장서 숨진 10대 청년의 못다한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