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곧 '김건희 특검'도 하자할 것…당대표는 나경원 전망"

김지은 기자 2024. 6. 2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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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다음 달 치러지는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낙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이날 시사인 유튜브 채널에 나와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의원까지 세 분이 1차 투표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과반을 못 하게 만들고 결선으로 가면 '비한동훈' 후보가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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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채상병 특검 추진은 윤심 버린 것…보수 분화 첫발"
"나·윤·원, 뭉쳐 한동훈 1차서 과반 못넘기고 결선서 패할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다음 달 치러지는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낙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이날 시사인 유튜브 채널에 나와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의원까지 세 분이 1차 투표에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과반을 못 하게 만들고 결선으로 가면 '비한동훈' 후보가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에도 단일화로 나경원이 될 것 같다고 그랬는데 지금도 비슷하다"며 "한 전 위원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한 위원장은 지금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버리고 민심을 가지고 가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채상병 특검도 하자고 출마 선언에서 탁 던져버린 것이다. 김건희 특검은 필요 없다고 얘기를 했는데, 빠른 시일 내에 김건희 특검도 하자 이렇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이 대표가 되더라도 친윤들이 보따리를 쌀 거고, 낙선을 하더라도 보따리를 쌀 수밖에 없다"며 "보수가 분화의 첫발을 떼고 있다고 본다"고 해석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거두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본산인 광주 호남에서도 최근에는 조국 대표 얘기를 안 한다. 민주당이 야무지게 하니깐 '그래도 이재명이다'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제정신을 차려서 윤석열, 김건희, 검찰까지 독재 정권에 맞서 제대로 싸우고 대안을 제시하고 민생을 돌보면 이재명과 민주당의 지지도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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