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아리셀 화재'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장례·유가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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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가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 피해자를 대상으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시는 24일 정명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전곡리 공장 화재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시는 본부를 통해 5개 장례식장에 분산·안치된 사망자들의 장례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무엇보다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랠 수 있도록 장례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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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화성시가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 피해자를 대상으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시는 24일 정명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전곡리 공장 화재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본부는 △상황총괄반 △장례지원반 △유가족지원반 등 13개 반으로 구성된다. 시는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본부를 통해 5개 장례식장에 분산·안치된 사망자들의 장례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사망자 대부분이 외국인인 점을 고려해 통역을 배치하고, 사망자별 담당자를 정해 유가족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실시간으로 대기질을 점검해 화재 현장 주변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시민에게 지속적으로 정보를 전달, 2차 피해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정 시장은 "무엇보다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랠 수 있도록 장례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 4시간 30여 분 만인 오후 3시 10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이 불로 현재까지 22명이 사망했다. 내국인 2명, 외국인 20명이다. 외국인 국적별로는 △중국 18명 △라오스 1명 △국적 미상 1명 등이다.
이 밖에도 40대 남성 2명이 각각 전신과 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다. 아울러 6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거나 발목을 접질리는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특히 기존 실종 인원에 포함되지 않았던 1명이 추가로 연락이 두절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소방 당국은 추가 인명 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잔불 정리를 병행해 신속하게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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