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로 진화 시도했지만 실패…15초 만에 작업실 연기로 가득”

황진우 2024. 6. 24. 22: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리셀 공장' 화재 발화 당시 내부에 있던 직원들이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었지만 실패했고, 발화 후 15초 만에 작업실 내부가 연기로 가득 찼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24일 오후 8시 쯤, CCTV 영상으로 확인한 화재 당시 상황을 언론에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리셀 공장’ 화재 발화 당시 내부에 있던 직원들이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었지만 실패했고, 발화 후 15초 만에 작업실 내부가 연기로 가득 찼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24일 오후 8시 쯤, CCTV 영상으로 확인한 화재 당시 상황을 언론에 설명했습니다.

조 본부장은 “처음에는 배터리 부분에서 작은 흰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연기가 급격하게 퍼지며 작업실 공간 전체를 뒤덮는 데 약 15초밖에 안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또, “그 상황에서 작업자들은 처음에는 조금 당황하는 듯하다가 소화기를 가지고 와서 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본부장은 “(근로자들이) 2층 출입구 앞 쪽으로 대피해주면 인명 피해가 많이 줄지 않았을까 하는데, 이분들이 놀라서 막혀 있는 (작업실) 안쪽으로 대피했다”며 “이곳에서 근무하던 외국인 근로자들 가운데는 용역회사에서 필요할 떄 파견받는 형태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 공장 내부 구조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것도 피해가 늘어난 요인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자신들이 확인한 CCTV 영상의 내용을 구두로 언론에 설명했고, 영상 자체를 언론에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