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물 쏙 빨아먹고 떠나다니”…외국인 매도세 못 견딘 ‘이 종목’ 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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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반도체주 중 하나인 SK하이닉스가 외국인 투자자의 집중적인 매도세를 견디지 못하고 급락했다.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반도체 종목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게 됐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6월 14~21일)간 개인 투자자들은 한미반도체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559억원, 1323억원씩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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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주가 4.7% 떨어져
삼성전자 장중 8만원 붕괴
코스피도 전일비 0.7% 뚝
24일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70% 하락한 22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이날 하루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창구에서는 각각 40만주가 넘는 SK하이닉스 주식 매도 거래가 체결됐고, UBS에서도 30만주 이상의 매도가 이뤄졌다.
이와 같은 외국인 매도세의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하락한 2764.73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 하루 총 3843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 지수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떨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외국인 투자자가 큰 폭의 매도세를 보인 이유는 최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반도체주 조정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21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각각 3.54%, 3.22%씩 떨어지며 최근 일주일간의 상승 폭을 되돌린 바 있다. 같은 기간 브로드컴, ASML, 퀄컴 등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한미반도체 역시 이날 2.72% 하락한 17만5400원으로 마감하며 이례적인 낙폭을 보였다.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반도체 종목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게 됐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6월 14~21일)간 개인 투자자들은 한미반도체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559억원, 1323억원씩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한미반도체와 SK하이닉스를 매수하고 나선 것은 두 종목이 장기간 우상향 추세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인공지능(AI)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반도체주 열풍이 불며 SK하이닉스는 연초 대비 약 60%가, 한미반도체는 약 190% 급등한 바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일주일간 삼성전자를 1조5110억원 순매도해 대비를 보였다. 올해 들어 급등락을 거듭하던 삼성전자는 최근 일주일간 상승세를 보이며 한 달만에 8만원을 돌파했는데 이에 개인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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