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부활→'무서운 막내들' 벤치 대기, '무한 경쟁' 다시 꿈틀대는 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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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2부) 수원 삼성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하나은행 K리그2 2024' 최근 3경기 무패(1승2무)를 기록했다.
변 감독은 수원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수원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변 감독은 "경기 뛰는 것은 나이와 상관 없다.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나는 선수의 장점을 보고 경기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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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K리그2(2부) 수원 삼성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하나은행 K리그2 2024' 최근 3경기 무패(1승2무)를 기록했다. 4골-1실점의 안정적 공수 균형을 앞세워 승점을 쌓았다. 특히 지난 22일 홈에서 치른 성남FC와의 경기는 눈에 띈다. 이날 수원은 뮬리치, 김보경 조윤성의 득점을 앞세워 3대0으로 웃었다. 수원이 한 경기 멀티 득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21일 FC안양전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변 감독은 수원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베테랑과 신인의 조화가 절묘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뮬리치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서울 이랜드전 이후 3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상대 수비를 등지고 '원샷원킬' 득점에 성공했다. 김보경은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던 김보경이 개막 후 4개월 만에 득점한 것이다. 조윤성도 올 시즌 첫 득점으로 환호했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2007년생 박승수는 이날 후반 26분 뮬리치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K리그 데뷔전이었다. 앞서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박승수는 이날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칭찬을 받았다. 또 '20세 이하 월드컵 4강 멤버' 황인택도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서울 이랜드, 에스토릴 프라이아(포르투갈)에서 임대 이적을 마치고 돌아왔다. 변 감독은 황인택을 복귀와 동시에 투입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원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변 감독은 "경기 뛰는 것은 나이와 상관 없다.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나는 선수의 장점을 보고 경기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은 그야말로 '무한 경쟁 체제'로 접어든 것이다.
변 감독 체제에서 첫 승리를 거머쥔 수원은 2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남은 지난 15일 이후 휴식기를 가졌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경기에 나선다. 더욱이 전남은 수원과의 올 시즌 첫 대결에서 1대5로 대패한 아픔이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수원 선수단은 일찌감치 '결전지' 광양으로 이동해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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