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면 안 되니까"…마이크로닷, 구겨진 A4 종이 한장을 펼치더니 한 말 [MD동영상]
김도형 기자 2024. 6. 24. 22:30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틀리면 안 되니까요". 래퍼 마이크로닷이 현재 변제 상황에 대해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중앙로 예술나무씨어터에서 마이크로닷 새 EP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2018년 불거진 부모 '빚투' 논란 이후 약 6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이크로닷은 1심 재판에서 총 13명 중 10명의 피해자를 확인했다. 그중 6명과는 합의를 마쳤다.
2심 재판 중 4명 중 1명과 추가 합의를 진행했다. 모든 재판이 끝나고 부모님이 형을 마친 뒤 (소속사) 대표와 지난해에 남은 3명 중 2명과 합의했다.
1명과는 합의점을 여전히 찾지 못했다. 변제를 위해 음악 작업과 함께 아르바이트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돈을 드려야 하는 입장이다. 지금은 돈이 없다. 이런 기회들로 돈을 벌 수 있으면 또 그 분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5년까지 차용증을 작성했다"며 성실한 변제를 위해 고깃집 알바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지난 1990~1998년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친인척과 이웃 등에게 4억 원을 빌렸는데, 1998년 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마이크로닷 부친 신모씨는 징역 3년, 모친 김모씨는 징역 1년을 각각 선고받았고, 복역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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