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입니다 이 선수가” 홍텐 김홍열, 파리올림픽 간다!
[앵커]
비보이계의 살아있는 전설 39살, 홍텐 김홍열이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이색 종목에서 속속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고 있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네덜란드 메노와의 8강전, 익살스러운 표정의 홍텐이 무대 위에 올라섭니다.
브레이킹의 메시라는 별명처럼 홍텐은 그야말로 무대 위를 날아다녔습니다.
한 손으로 몸을 지탱한 채 다리를 허공에 휘젓는 화려한 묘기에 관중석에선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중계멘트 : "39살 선수의 무대입니다. 이번 대회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로 알고 있거든요."]
일본 잇신과의 3, 4위 전에선 주특기 '프리즈' 동작을 10초 넘게 뽐내는 등.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압도적 기량을 자랑한 홍텐은 1,2차 대회 합계 전체 2위로 파리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한국 비보이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홍텐은 파리에서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다짐했습니다.
[김홍열/브레이킹 국가대표 : "드디어 파리올림픽에 가게 됐습니다. 브레이킹이 처음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이순간에 가게 돼 너무 기쁘고, 좀 더 높은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나란히 첫선을 보인 스포츠클라이밍과 스케이트보드에선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새로운 암벽 여제를 꿈꾸는 서채현은 콤바인 종합 4위에 오르며 도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스파이더맨처럼 암벽 위를 쏜살같이 올라가는 스피드 종목에선 신은철이 극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은 3장의 값진 티켓을 따냈습니다.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진출에 도전했던 여고생 스케이트 보더 조현주는 보드를 놓치는 등 실수가 겹치며 올림픽 진출의 꿈을 4년 뒤로 미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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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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