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백 사건 물타기, 김건희 뇌물 규명은?"…최재영 목사, 또 경찰 조사 받아

박세열 기자 2024. 6. 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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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와 관련해 경찰에 출석한 자리에서 "디올백 사건과 무관하게 강연 내용과 관련해 불리한 것만 뽑아 고발한다든지 이것은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이철규 의원이 저를 '디올백' 사건과는 무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엮은 것은 상당히 큰 실수"라며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나름대로 변호한다고 이런 일을 자꾸 벌이시는데 오히려 그게 김 여사에게 누가 되고 더 많은 혐의점을 국민들에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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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와 관련해 경찰에 출석한 자리에서 "디올백 사건과 무관하게 강연 내용과 관련해 불리한 것만 뽑아 고발한다든지 이것은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주장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4일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최 목사는 이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김건희 여사가 받았던 선물들, 관저에 들어가서도 받았던 뇌물 혐의들 이것도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총선을 2개월 가량 앞둔 지난 2월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야당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와, 지난 3월 경기도 여주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최 목사는 "이철규 의원이 저를 '디올백' 사건과는 무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엮은 것은 상당히 큰 실수"라며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나름대로 변호한다고 이런 일을 자꾸 벌이시는데 오히려 그게 김 여사에게 누가 되고 더 많은 혐의점을 국민들에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또 양평 강연에 대해 "교회가 아닌 일반 강연장이라는 공공의 영역에서 (발언을) 했던 거고, 특정 후보를 찍으라고 한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24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들어서면서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 목사는 4·10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양평군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경기 여주시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과 김 여사를 함께 언급하며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는다. ⓒ연합뉴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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