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터미널 ‘갈매기’ 형상화
[KBS 부산] [앵커]
가덕신공항의 상징이 될 여객 터미널의 외관이 결정됐습니다.
부산의 상징, 갈매기가 힘차게 비상하는 디자인이 국제 설계 공모에서 1등으로 결정됐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국 전 짐을 부치거나 면세 쇼핑을 하고, 비행기에 탑승하는 여객터미널.
여행객들에겐 여객터미널이 공항 그 자체입니다.
가덕신공항의 가장 상징적인 건물이 될 여객터미널의 외관이 결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국제설계공모에서 희림건축 협력체의 '라이징 윙스'(Rising Wings)를 1등으로 선정했습니다.
갈매기가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하는 듯한 하얀 지붕과 힘차고도 부드러운 곡선, 유연한 내부 공간이 특징입니다.
주차장 위는 녹지를 만들어 바다와 어우러지도록 했습니다.
또 여객기들의 동선을 최소화해 연간 53km의 항공기 운항 거리를 줄 일 수 있고, 지하 개발 없이도 효율적이고 편리한 동선을 만들어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병구/희림건축 공항·복합개발부문 대표 : "부산지역에 새로 들어서는 공항인 만큼 부산의 가장 상징적인 특성을 반영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가장 친숙한 이미지인 부산 갈매기를 콘셉트로 삼았고요. 갈매기의 비상하는 형태를 터미널에 접근하면서 볼 수 있도록 곡선의 형태를 잡았습니다."]
희림건축은 앞으로 33개월 동안 760억 원가량의 설계비를 받고 기본 설계와 실시 설계를 합니다.
이 같은 설계를 바탕으로 1조 5천7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가덕신공항 여객터미널이 건축됩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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