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빅3 대학 총장 임기 막바지…차기 수장은?
[KBS 대구] [앵커]
지역 주요 대학들의 총장 임기가 막바지에 다다라, 차기 총장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방소멸을 걱정하는 시대, 지역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장 선거를 하루 앞둔 경북대.
여기저기 내걸린 현수막은 9명의 후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3차례의 공개 토론회에 이어 선거 당일에는 합동 연설회가 열립니다.
선거권은 교원 70%, 직원 23%, 그리고 학생이 7%를 갖습니다.
[김소원/경북대 총학생회장 : "학교에서 어떤 것을 결정할 때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절차를 구축할 수 있는 그런 총장이 가장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엄기홍/경북대 교수 : "지역이 많이 어렵지 않습니까? 경북대학교 총장이라는 분은 경북대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이끌 수 있는 그런 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투표 결과 1순위와 2순위 득표자 가운데 1명을 대통령이 총장으로 임명합니다.
차기 총장 임기는 오는 10월 21일부터입니다.
영남대 최외출 현 총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입니다.
총장후보추천위가 3배수를 뽑는 간접선거 방식이 폐지돼 학교법인 이사회 권한이 커진 상황.
현 총장의 연임을 위한 수순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오는 8월 글로컬 대학 지정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차기 총장 임용 방식에 대해 학교법인 사무국은 사립학교법과 정관에 따라서 할 것이라며 원론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계명대 차기 총장에는 신일희 현 총장이 법인 이사회에서 또 선임돼 다음 달 6일 10번째 임기에 들어갑니다.
지방소멸을 걱정하는 시대, 지역 대학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진 만큼, 4년 임기의 차기 총장 리더십에 대해 지역민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인푸름
김영재 기자 (ch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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