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 노골적 밀착에 전세계 요동…韓日과 군사협력 검토 나선 유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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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안보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24일 "EU가 한국·일본과 각각 안보·방산 분야 새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며 "일본과는 연내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U 집행위원회 고위관료는 이 신문에 "유럽과 아시아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한국·일본과 보다 긴밀히 협력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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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亞 국가와는 처음”
尹 “상황엄중...만전 기해야”
EU는 비회원국인 노르웨이와는 이미 안보·방위 분야 파트너십을 맺고 있지만, 아시아권으로는 확장하지 못했다. 이번에 한국, 일본과 각각 파트너십을 맺는다면 처음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셈이 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24일 “EU가 한국·일본과 각각 안보·방산 분야 새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며 “일본과는 연내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U 집행위원회 고위관료는 이 신문에 “유럽과 아시아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한국·일본과 보다 긴밀히 협력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싶다”고 밝혔다.
유럽과 아시아가 모두 심각한 안보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는 판단 하에 ‘가치관을 공유하는 나라들’끼리 협력을 신속히 강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최근의 북·러 밀착 기조에다 장기화된 우크라이나 전황도 파트너십 논의가 부상한 배경이다. 기본적으로 경제공동체 성격이 강한 EU는 출범 후 처음으로 ‘방위산업전략’을 지난 3월 발표하고, 회원국들이 일치단결해 무기 개발과 증산에 나서기로 했다. 닛케이는 “EU 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한국, 일본 같은 우호국과 관계를 심화시키려는 것”이라고 짚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엄중하므로 안보 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북·러 조약이 미칠 군사경제안보에 관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한국은 무기 수출을 통해 유럽과 방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폴란드는 한국으로부터 K2 전차와 K9 자주포를 대량으로 구매했다. 동유럽 루마니아와 북유럽 핀란드, 에스토니아도 속속 한국산 무기 조달을 늘리고 있다.
일본도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의 운용지침을 개정해 현재 영국, 이탈리아와 공동 개발중인 차세대 전투기의 제3국 수출을 가능하게 하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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