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등장에도 역부족···이용자 200만명 빠져나간 디즈니플러스

김수호 기자 2024. 6. 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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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의 월 이용자가 1년 새 200만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디즈니+ 앱 월 이용자 수(MAU)는 241만명으로, 올해 기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지난해 9월 당시 월 이용자수(MAU)는 433만명으로 국내 서비스 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추후 넷플릭스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티빙, 쿠팡플레이의 월간 이용자 수는 700만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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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스틸컷.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서울경제]

디즈니플러스(+)의 월 이용자가 1년 새 200만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디즈니+ 앱 월 이용자 수(MAU)는 241만명으로, 올해 기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지난달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 송강호 주연 드라마 ‘삼식이 삼촌’이 공개됐지만 이용자 수 확대 효과는 미비한 수준이다. 요금 인상에 더불어 ‘무빙’ 이후 새로운 히트 콘텐츠의 부재가 이용자 이탈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8~9월 드라마 ‘무빙’을 선보이며 이용자 수를 크게 늘린 바 있다. 지난해 9월 당시 월 이용자수(MAU)는 433만명으로 국내 서비스 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추후 넷플릭스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당시 무빙이 흥행하자 국내 월 이용료 가격(월 9900원)을 4000원이나 인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1년 사이 넷플릭스는 커녕, 티빙 등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경쟁에서도 크게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티빙, 쿠팡플레이의 월간 이용자 수는 700만명 수준이다.

이에 디즈니플러스는 한 회당 약 25억을 쏟은 16부작 ‘삼식이 삼촌’을 공개하며 큰 기대를 걸었지만 해당 작품 또한 흥행에 실패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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