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름이다”…제주 해수욕장 잇따라 개장
[KBS 제주] [앵커]
때 이른 폭염 속에 제주에서도 해수욕장 일부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장마가 주춤한 사이 제주의 여름 바다는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 위를 제트 스키가 시원하게 내달립니다.
바다로 뛰어든 사람들은 물장구를 치고 공놀이를 하며 여름을 즐깁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함께 시원한 물에 몸을 맡기고, 백사장에서 모래 놀이를 하며 추억을 쌓습니다.
[서예온·서두원/수원시 팔달구 : "아이한테는 첫 바다이기도 하고, 되게 좋은 것 같아요. (바다가) 푸르기도 하고 원래 장마라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 아이들이 놀 수 있을 만한 날씨라서."]
준비 없이 물놀이를 하느라 온몸이 흠뻑 젖어 버렸지만,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이삼·이지율·석동주/울산광역시 북구 : "날씨가 너무 좋아서 즉흥적으로 물에 들어가서 놀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노는 것 자체가 너무 신나요.)"]
때 이른 더위 속에 제주의 여름 바다가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협재와 금능, 함덕 등 제주 5개 해수욕장이 먼저 개장한 가운데, 다음 주부터는 나머지 7개 지정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을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12개 지정 해수욕장에 119시민수상구조대 500여 명을 배치하고 안전관리에 나섰습니다.
[김광일/금능해수욕장 119팀장 : "물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준비운동과 함께 미취학 아동이나 어린 친구들의 경우 구명조끼 및 안전 튜브 등을 꼭 착용하고."]
다음 달부터는 해수욕장마다 잇따라 축제를 열고 피서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나종훈 기자 (n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희뿌연 연기와 폭음이”…제보영상으로 본 화재현장
- “3만 5천 개 연쇄 폭발”…건물 붕괴 위험까지
- 아리셀은 어떤 곳?…역대 최악의 공장 화재
- 리튬전지 화재 특성은?…“열폭주현상으로 진화 어려워”
- 누더기에 기생충, ‘김정일 교시’까지…오물풍선 속 북한 민낯
- “북한, 이미 러에 포탄 160만 발 전달”…우크라전 사용?
- 사라진 분뇨 탱크는 어디로…경찰 수사는 ‘증거 불충분’?
- 한동훈의 ‘해병대원 특검법’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선 갑론을박
- ‘살인 더위’ 속 성지순례 참사…공식 사망자 1,300명 이상
- 지인이 몰래 차 몰다 사고…대법 “차주인도 일부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