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다이어만 남는다? 뮌헨, 김민재+더 리흐트+우파메카노 매각 가능 전망→센터백 전면 개편 예정

박찬기 기자 2024. 6. 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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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Getty Images



에릭 다이어. Getty Images



주전으로 중용 받을 것으로 보였던 김민재(28)가 판매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에릭 다이어(30)는 바이에른 뮌헨의 매각 대상이 아니라는 소식이다.

독일 ‘키커’는 2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적절한 금액의 제안이 온다면 떠날 수 있다. 김민재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후반기 김민재의 하락세는 구단 내부적으로 의구심을 품게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다이어는 좋은 활약을 펼치며 뮌헨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비수였다. 현재 그는 연봉이 비교적 높지 않으며 선발로 나서지 않아도 불만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팀이 신뢰할 수 있는 리더로 올라섰다. 이에 다이어는 뮌헨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마테이스 더 리흐트. Getty Images



다요 우파메카노. Getty Images



뮌헨은 최근 수비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지난 시즌 불안했던 수비적인 부분에서의 약점을 파악했고 대대적인 수비진 개편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특히나 가장 중점적인 포지션은 바로 센터백이다. 뮌헨은 현재 총 5명의 센터백 자원이 있다. 김민재를 비롯해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 다이어가 있던 상황에서 최근 이토 히로키까지 새로 합류했다. 이미 포화 상태인 센터백진에서 한두 명의 방출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뮌헨의 1순위 매각 대상은 더 리흐트다. 더 리흐트는 현재 높은 연봉을 받고 있어 뮌헨이 감당하기에 어려운 수준이다. 더불어 현재 유럽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어 이적료를 벌어들이기 위해서라도 더 리흐트의 판매 가능성이 가장 크다.

이어 우파메카노 역시 매각 가능성이 있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패배의 원흉이 됐었고 후반기 완전히 주전에서 밀리며 벤치로 내려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방출이 유력했지만 콤파니 감독이 직접 구단에 잔류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잔류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충분히 판매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오른쪽)가 21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3~2024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베를린|AFP연합뉴스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리고 김민재 역시 매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중용 받을 것으로 여겨졌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콤파니 감독의 철학에 비추어 봤을 때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 스타일을 선호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그럼에도 김민재 역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뮌헨은 여전히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센터백인 요나탄 타의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협상 역시 아직 진행 중이다. 더불어 구단 내부적으로도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던 김민재에 대한 의구심이 아직은 남아있는 상태다.

결국 김민재는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 부진했던 모습들을 이겨내고 자신의 기량을 입증하는 것만이 뮌헨에서 주전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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