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김재섭 "결선 가능성 50%, 韓 결선행 99%...미니대선 구도, 단일화 어려워"

서지훈 2024. 6. 24. 21: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6월 24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 상임위 7곳 가져온 건 잘한 선택...野는 싸울 때, 與는 일할 때 힘 생겨

- 與에 동정론 없다? 총선 패배 이후 처절한 반성 없어...경각심 가져야

- 천하람 '채상병 특검 중재안' 합리적...국힘 내에서도 고민하고 논의될 가능성

- 당대표 불출마? 국힘, 업그레이드 아닌 소소한 업데이트에 머물러...때 기다릴 것

- 한동훈 팬덤 에너지 끓으며 전대 출마 원동력 얻어...韓 지지자들 갈증 있어

- 친윤, '尹 좋아요' 아닌 '尹과 대립각 안돼'라는 깃발 아래 모여

- 與 전대 후보들 모두 대선 후보...차별화 위해 尹과 거리두기 불가피

- 원희룡 등판하며 '미니 대선' 구도...尹과 차별성 불가피, 韓 가장 유리한 고지

- 단일화? 후보들 모두 대권주자라 쉽지 않아...포기하면 정치 스텝 꼬여

- 결선투표 가능성 50%...한동훈 결선행은 99%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3부 시작합니다. 오늘 3부 오늘 3부는 특집입니다. 근데 특집의 제목이 뭐냐? 초선 정면 승부입니다. 이 분위기는 사실은 다선 의원인데 말이에요. 초선 두 분이십니다. 한 분씩 제가 소개해 드리죠. 먼저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십니다. 안녕하세요.

◆ 김재섭: 안녕하세요 도봉구가 낳은 스타 도낳스 김재섭입니다.

◇ 신율: 그리고 개혁신당의 원내대표시죠 천하람 의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천하람: 네 안녕하십니까? 개혁신당의 천하람입니다.

◇ 신율: 근데 진짜 하도 언론에서 많이 뵈니까 있잖아요. 우리 청취자들도 깜짝 놀랄 거예요. 가만 있어봐. 저분들이 초선이었나 되게 놀라실 텐데 초선이 맞죠? 그죠?

◈ 천하람 : 저도 실제로 저희가 이제 초선 의원들끼리만 모여서 이제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날이 있었습니다. 초선 의원 연찬회라고 저희 둘 다 같이 갔었는데 실제로 제 옆자리에 앉은 의원님께서 천 의원님은 여기 왜 오셨어요? 라고.

◇ 신율: 그건 뭐예요? 근데 그거 오리엔테이션에서 뭐 배워요?

◆ 김재섭: 슬기로운 국회 생활을 배우는 거죠. 도서관은 이렇게 이용하시고

◈ 천하람 : 입법조사처는 이런 이제 자료 조사를 해 주시고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많이 열심히 해 주십니다.

◆ 김재섭: 저희는 이제 중고 신인이죠. 중고 신인.

◇ 신율: 어떻게 싸워라 이런 거는

◈ 천하람 : 그런 거는 정작 안 가르쳐줘요.

◇ 신율: 그런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

◆ 김재섭: 알아서 잘 싸우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 신율: 그렇군요. 예를 들면 농성하는 방법, 단식에서 견디는

◈ 천하람 : 이런 거 요즘 국민의힘 초선 의원분들은 그런 것부터 좀 배우고 계시긴 하죠. 한 번도 지금 국회의장에 안 들어와 본 거 아니에요?

◆ 김재섭: 버튼 누르는 거 배우러 한번 들어갔죠.

◇ 신율: 근데 안타까운 게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도 물론 김재섭 의원님은 안 그러시겠지만 조금 이 11석, 11석 상임위원장 가져갔으면 거기에 대해서 좀 강경하게 싸워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얘기도 사실 많았어요.

◆ 김재섭: 그래 있는데 그런 얘기가 분명히 있었어요. 그러나 저는 근데 거기에 대해서 동의를 좀 하기 어려웠던 게 그래도 들어가서 싸워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이었거든요. 왜냐면 야당이면 그럴 수 있어요. 그러니까 야당이면 그래 한번 하고 싶은 대로 해봐라 한번 두고보자 우리도 강경 투쟁하겠다 이렇게 할 수가 있는데 결국 정부 여당 입장에서 그냥 저쪽이 다 뺏어갔으니까 우리도 손 놓고 그냥 하는 거 지켜보자 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책임정치라는 면에서도 동의하기 어렵고 또 이제 결기를 보여준다고 그러면 그것이 로텐더홀에서 피켓 들고 결기를 보여주는 방법일 수도 있지만 상임위원회에 들어와서 야당이랑 싸우고 야당의 무리한 공세에 대해서 잘 방어하는 것도 저는 결기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여당의 결기는 그렇게 발휘돼야 된다.

◇ 신율: 7석 받기 잘했다.

◆ 김재섭: 저는 그렇게 가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야당은 싸울 때 힘이 생기지만 여당은 일할 때 힘이 생기거든요.

◇ 신율: 7석 잘했다고 보세요.

◈ 천하람 : 백기 투항이죠. 뭐 잘했다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고 이제 몇 가지 재밌는 지점들은 그때 이제 11개를 범야권에서 일방 처리를 할 때 의장실 앞에 이렇게 사실 여당의 의원님들이 다 앉아 계셨어요.근데 의장님이 막상 나오실 때 다들 손을 못 댑니다.이게 국회 선진화법 때문에 영향이고 실제로 국회 선진화법 없었으면 지금 김재섭 의원님이 거의 원내대표하고 계셨을 거예요. 거의 힘으로 야당 의원 한 대여섯 분 정도는 충분히 제압 가능하능하시니까.

◆ 김재섭: 아직 우원식 의장님은 거의 의장실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천하람 : 우원식 의장님 못 나오셨을 거예요. 근데 그런 면에서 예전처럼 소수당의 의원들이 물리적인 어떤 제지를 할 방법이 없다는 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저는 국민의힘이 결기가 참 없다고 생각했던 게 제가 만약에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다면 그럼 좋다 지금부터 법대로 할 거면은 앞으로 한 석이라도 많은 당이 상임위원장 독식하는 시스템으로 가자 라고 던졌을 거예요. 그럼 민주당도 소수당 되더라도 그때 가가지고 딴 소리하고 법사위 내놔라 뭐 이런 소리 하지 마라 진짜 승자 독식 시스템으로 가자라는 거를 저 같으면 한 번이라도 던졌을 것 같거든요. 왜냐하면 민주당 의원분들이 방송에 나와서 진행자들이 그런 걸 물었어요. 법대로 하자고 그러면 나중에 소수당 되셨을 때 위원장 달라는 얘기 안 할 거냐 했는데 다 약간 어버버 하시더라고요. 근데 그런 걸로 치고 나갈 만한 것들이 결기가 있어야 되는데 저는 국민의힘 스스로도 지금 인구 구성이나 어떤 지형이나 이런 걸 봤을 때 당분간 다수당 되기 어렵다 자포자기 상태에 있는 거 아닌가.

◆ 김재섭: 그런 건 아니고 저희가 아시잖아요. 모질지 못해요. 국민의힘 분들이 이게 다 점잖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제 보수정당의 기본은 관행에 대한 존중이잖아요. 뭐 법에 대한 존중도 당연히 있지만.

◇ 신율: 근데 지금 관행은 법사위하고 운영위가 가져갔어야지 그게 맞는 관행이잖아요.

◆ 김재섭: 아니 민주당이 계속 그렇게 한다고 우리가 똑같이 남이 우리가 많이 가졌으니까 너네도 그래라고 하면 민주당이랑 똑같은 사람 되는 거니까 차마 그렇게까지는 못하지만. 그렇게까지 안 한 이유는 그래도 민주당이 최소한의 합리성을 가지고 그래도 법사위 운영위에 대해서 협상은 열어놓고 그 창구는 열어놓고 구성을 완료하지 않을까라는 일말의 말하자면 기대 같은 거였는데 뭐 무너진 거죠.

◇ 신율: 나경원 의원과 2부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국민의힘의 무기력함이 가장 큰 문제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거든요.

◈ 천하람 : 그러니까 무기력함도 무기력함인데 제일 큰 문제는 불쌍해 보이지 않아요. 그러니까 무기력한 게 사실이거든요. 무기도 별로 없어요. 근데 차라리 무기력할 바에는 진짜 불쌍하게 국민들 봤을 때 진짜 끌려가는구나 그런 모습이라도 나와야 되는데 지금 보시면 역시나 예나 지금이나 제일 큰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님. 여당 연찬회 오셔가지고 막 어퍼컷 하고 거기서 108석도 적은 숫자 아니다. 우리는 대통령님이 있다 이러니까 지금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이 사실은 독주한 거 맞잖아요. 관례도 다 깼고 그렇죠 근데 민심의 역풍이 안 오는 거예요. 불쌍해 보이지 않아.

◆ 김재섭: 이거는 저도 비슷한 지적을 한 바 있어요. 당내에서 왜냐하면 민주당이 이렇게까지 막 나가는데 동정론이 안 이는 거는 좀 우리가 냉철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왜 그러면 이 정도면 원래 동정론이 일고 국민의힘 총선에 심판받기는 했지만 민주당 너무하네 여론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상황이었는데 그렇게 나오지 않은 이유는 그런 것 같아요. 우리가 총선 이후에 처절한 반성이 있었느냐 사실 그렇진 않았죠. 앞서서 말한 대로 연찬회에서도 마치 이것이 승자들의 연찬회인지 패자들의 연찬회인지 알 수 없고요. 그 이후에 어떤 국정 전환이라든지 국정 기조의 변화 같은 것들이 획기적으로 피부에 닿게 있었다고 한다면 아이고 저 사람들 변하나 보네 했는데 했을 텐데 그런 게 좀 없었다 보니까 뭐야 뭐 변하지도 않고 그러면 그 총선의 심판 여론이 말하자면 연장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동정론이 일지 않는다는데 대해서는 우리가 좀 경각심을 가져야 된다는 말씀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 신율: 그 불쌍해 보이지 않는다라는 그 표현이 아주 확 와닿네요. 진짜

◈ 천하람 : 그리고 보면 한 타이밍씩 다 늦어요. 그러니까 지금 보면 그러니까 저는 그런 생각하거든요. 신속한 입법도 중요할 때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입법이라는 거는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보면 막 국회의원들 법안 발의 건수도 너무 많고 막 뭘 빨리빨리 하려고 그래요.

◇ 신율: 그거는 의원들 평가를 발의 건수로 하는 게 잘못된 거예요.

◈ 천하람 : 정말 잘못됐습니다. 저는 사실 그걸 막기 위해서 반대로 의원들 정말 입법 총량제를 도입해야 되는 거 아니냐 너무 쓸데 없이 이상한 거 막 하지 말고 신중하게 입법하는 거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제가 지금 보십시오. 한동훈 후보 이번에 채상병 특검법 던졌잖아요. 제가 사실 얼마 전에 박찬대 원내대표 만나가지고 그런 얘기했어요. 채상병 특검법에 여야 합의 처리를 조건으로 법사위원장 국민의힘 주면 어떠냐 저는 그런 것들을 만약에 더불어 그러니까 국민의힘 쪽에서 선제적으로 제안하면서 총선 졌고 민심을 수용하면서 특검 법안들은 어지간한 거 받을 테니 대신에 대부분을 이루는 민생 법안이나 정책 법안들 같은 경우는 민주당이 밀어붙여서 좋은 게 아니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것들이 있다. 특검법안 우리가 신속하게 받아서 합의 처리해 줄 테니 신중하게 해야 되는 것들은 신중 검토할 수 있게 여당의 법사위원장 달라 이런 식으로 협상을 진행해 나갔다면 저는 조금 더 낫지 않았을까 결국 사실 나중에 또 채상병 특검도 받을 거예요 여당은.

◆ 김재섭: 채상병 특검 관련해서 법사위원장이랑 뭔가 좀 말하자면 거래를 좀 하는 그런 안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실제로 있었는데 이걸 결과적으로 못 했던 것은 채상병 특검법이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물음 때문이었거든요. 그래가지고 차라리 법사위원장을 달라고 하면 다른 명분으로 우리가 달라고 해야지 특검 자체가 거래 대상이 돼버리면 그것도 취지가 어긋날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더 나가지 못했던 것이 있었던 것 같고요. 이게 좀 당의 무기력함이라는 게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이게 왜 심리학 용어에도 있잖아요. 학습된 무기력이라는 얘기가 있잖아요. 저희가 21대 국회 때 끝나고 나서 당시에 뭐 천하람 의원도 미래통합당 일원으로서 같이 그때 우리가 막 이런저런 성찰의 목소리들을 굉장히 많이 쏟아내고 초선 의원들 역시도 거기에 상당 부분 공감을 좀 해줬거든요. 저희 같이 낙선한 사람들 불러다가 뭐가 문제였냐 수도권 민심이 뭐가 바뀌어야 되느냐 이런 것들을 논의를 많이 하고 우리 진짜 이러다 당 없어지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가 절로 나왔었는데. 22대 국회 때는 나름 잘한 것 같은데 뭐 이 정도면 우리가 개헌저지선도 막고 정신 승리가 이루어지는 걸 보고 저는 이게 약간 오히려 무기력 이 학습된 게 아닌가 이거를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게 됩니다.

◇ 신율: 두 분 다 어쨌든 채상병 특검법 우리 천하람 원내대표가 제안한 것에 대해서 다 공감은 김재섭 의원님도 하시는 것 같고.

◆ 김재섭: 오늘 천하람 의원이 먼저 발표를 했고 제가 그 안은 충분히 합리적이라는 이야기도 같이 붙였습니다.

◇ 신율: 근데 뭐 그게 지금 현실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 않아요?

◈ 천하람 : 사실은 결국은 국민의힘에서 한 8분 가량의 동참하는 의원들이 나오시느냐가 핵심적일 겁니다. 그렇게 된다라고 하면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도 마냥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사실 이런저런 내용들이 있습니다. 특검 추천을 누가 하고 대국민 브리핑을 어떻게 하고 내용이 있지만 사실 본질은 특검을 하느냐 마느냐인 것이고 그렇습니다. 너무 특검 추천이 비합리적이거나 정파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특검이 가능한 빨리 출범하는 게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게 민주당도 계속 얘기하는 신속한 특검법의 처리인 것이고. 근데 저는 제가 냈으니까 제가 낸 중재안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이 정도에서 국민의힘의 호응이 어느 정도 있다면 더불어민주당도 그냥 자기들 안 밀고 나가가지고 계속 또 거부권 받고 거부권 하고 이렇게 쳇바퀴만 돌 이유가 없거든요.

◇ 신율: 천하람 원내대표가 제안한 그 안이 사실은 김재섭 의원이나 아니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주장하는 거랑 큰 차이가 없잖아요.

◆ 김재섭: 거의 같아요. 거의 같고 왜냐하면 국민의힘에서 문제로 지적했던 게 딱 거의 추려보면 두 가지예요. 하나는 왜 특검 추천을 민주당이 다 하냐 세상에 이런 전례가 어디에 있었냐 만약에 정말로 특검 자체를 출범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돌아가신 채상병의 어떤 사망 사건을 진실 규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목적이라면 일단 특검을 출발하게 하는 것이 제일 큰 목적이 되어야 하는데 민주당은 22대 국회에 오면서 더 받기 어려운 안을 냈다는 것은 받지 말라는 소리거든요. 이거는 그런데 오히려 천하람 의원이 낸 것은 우리가 제일 걱정했던 그 특검 추천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손을 떼고 제3자가 추천하게 하는 방법 납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문제가 됐던 언론 브리핑도 횟수를 제한해가지고 국민들의 알 권리를 적당히 또 보장하는 방식으로 된다고 그러면 저희도 안 받을 이유가 없는 거거든요. 저는 그래서 천하람 안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고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 신율: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소위 말해서 거부권을 행사하고 대통령이 이게 제2의 붙여졌을 경우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 소위 말하는 반란표 나올 거라고 보세요?

◆ 김재섭: 저는 오히려 천하람 의원이 좋은 시작을 했다고 보는 게 이제는 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천하람 의원이 내놓은 안을 가지고 안 받을 명분이 별로 없어요. 저희 입장에서도 그래 니네가 걱정하는 거 다 어느 정도 완충했잖아 민주당 입장에서 특검 중요하다며 그럼 띄워야지라는 절충안을 천하람 의원이 낸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내놓은 방식의 일방적인 특검은 사실 저희가 받기 어렵고 안 받을 명분도 되지만 천하람 의원이 낸 것은 충분히 우리 안에서도 고민이 되고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봅니다.

◈ 천하람 : 이제 이게 사실 결국 정치라는 게 명분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지금 민주당 안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지적했던 국민의힘 입장의 독소 조항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고.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이 일방 통과를 시킨다고 해서 거부권 행사되고 다시 재의결이 와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심지어 채상병 특검이 필요하다라고 하는 김재섭 의원 같은 분들조차 쉽게 찬성하기 어려울 거예요. 그런데 제가 오늘 낸 중재안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의 우려 사항을 최대한 불식시키고자 노력한 안이거든요. 그러면 이 안을 여야 합의로 가능하다면 통과를 시킨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도 어려워지고 설령 거부권을 행사한다 하더라도 여당의 의원들도 이 정도는 받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라고 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는 것이죠. 그래서 여기서의 지금의 관전 포인트는 사실은 한동훈 위원장께서도 채상병 특검 이제 한 후보죠. 한동훈 후보께서도 채상병 특검법에 긍정적인 입장을 전향적으로 잘 표명해 주셨는데. 그러면 그 타이밍이 언제냐 제가 바라건대는 차라리 지금 민주당이 막 일방 독주하고 이러기 전에 적극적으로 중재안에 대해서 찬성 의사를 내주시면 좀 그게 합의 처리될 수 있을 만한 길로 갈 수 있는데 지금 한동훈 후보께서는 본인이 당대표 되고 나면 하겠다 이런 형태니까 그러면 또 민주당은 그때까지 어떻게 기다리냐 악순환이 되는 것이거든요. 저는 그래서 한동훈 후보께서 지금이라도 친한계라고 불리는 소위 본인을 따르는 의원들 지금 10분 훌쩍 넘게 계십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분들과 함께 꼭 천안함 중재안 받으라는 말이 아니고 유사한 형태의 중재안을 갖고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고 그거를 전당대회 기간 중에라도 성과를 내신다면 100마디 말보다 행동 하나가 아주 멋진 장면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재섭: 저도 그게 여당 대표 후보자로서 필요한 거라고 보는 것이 왜냐하면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 문제의식은 여야가 공히 다 갖고 있는 거고요. 이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 관련자들을 엄하게 징계해야 된다 징벌해야 된다라는 데에서는 공히 컨센서스가 있는 상황인데 결국에는 이 문구 몇 개 이런 거 가지고 지금 계속 여야가 극단 대치를 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개혁신당이 저는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굉장히 특히 천하람 원내대표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봐요.

◇ 신율: 그럼요. 그 존재감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하죠.

◈ 천하람 : 저희는 막 서로 막 명분 쌓기 하는 거 너무 싫어요.

◇ 신율: 제가 천하람 대표께 좀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 게 참 특이한 게 있어요. 이번 22대 국회에서. 지금 야당 민주당도 언론에서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는 표현을 쓰고요. 그다음에 조국혁신당은 말할 필요가 없죠. 정당 이름 당 대표 이름까지 들어가 있고 세 번째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 허은아 대표가 이제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우리는 이준석 당이라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이게 특이한 게 주요 야당 3당이 모두 특정인 중심 당이고 이러한 것은 3김 시대 이후에 처음이에요. 제가 볼 때에는. 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 천하람 : 일단 기본적으로 팬덤을 만들 수 있는 스타 정치인이 각 정당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거죠. 저도 그런데 이제 저는 얘나 지금이나 스타 정치인은 필요하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본인의 팬덤을 대하는 자세가 중요한 거겠죠. 사실 예전에 YS나 DJ 같은 분들이 여의도 광장 장충동에 100만 명씩 모이고 했을 때도 저는 그분들이 그 100만 군중에 끌려갔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분들은 오히려 이끌고 가는 역할을 했던 것이죠. 그런데 지금 각 당의 그런 대표자적인 대표격인 분들은 좀 특히 이재명 조국 이런 분들은 좀 끌려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저희 개혁신당도 그런 면에서 맞는 말씀인데 이준석 팬덤의 영향이 크다는 거 부정할 수 없고 저나 허은아 대표나 다른 구성원들이 결국은 조금 더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느냐 어떤 의미에서는 스타 정치인을 다수 배출할 수 있느냐가 그 당의 건강함을 좀 늘리는 그런 관점 아닌가 생각합니다.

◇ 신율: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이제 그렇지는 않은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저희가 4부에서 계속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4부——

◇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4부 시작합니다. 본격적으로 4부 시작하기 전에 방금 들어온 소식을 안타까운 소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오늘 방송에서 1부에서도 전문가 연결해서 입장 들어봤는데 그 배터리 공장 화재 결국 사망자는 22명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경상자가 7명이고요. 그런데 사망하신 분 22명의 인적 구성은 외국인 노동자가 20분이고요. 한국인 두 분 이런 식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실종자 전부가 숨진 채 발견된 거고요. 지금까지 사망자 신원은 특정이 어려워서 DNA 검사가 추후에 필요하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3부에 이어서 4부도 계속 두 분의 초선 정면승부로 이어질 텐데요. 지금 이제 스튜디오에는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 두 분 나와 계십니다. 3부에 이어서 계속 얘기를 나눌 텐데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를 좀 해봐야 될 텐데 그 나가시는 줄 알았는데 안 나가시기로 했어요. 그러면서 제 기억으로는 뭐냐 하면 새시대의 시작인 줄 알았는데 그 시대가 아직 끝나지 않았더라 그거 그렇게 말씀하셨었죠 맞습니다.

◆ 천하람: 멘트 생각 많이 한 것 같던데요. 멘트 너무 멋있던데요.

◆ 김재섭: 멘트 고민 많이 했습니다. 고민 많이 했고 사실 이제 언론에서 막 나간다 만다 얘기들이 있고 제 이름이 여론조사에도 막 올라가고 이런 상황에서 고민을 당연히 하게 되죠. 출마를 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이제 고민을 하고 그러면 이제 출마를 했을 때는 제가 그 가운데서 우리 당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할 것이냐 그다음에 우리 정치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이냐에 대한 분명한 비전이 서야 되는데 제가 표현한 대로 이것이 어떤 새로운 비전이나 가치관에 대한 대결 내지는 우리 당의 혁신을 이야기하는 그런 전대가 아니라 결국 우리 총선 참패의 상은을 그대로 가져가는 상황에서 이게 누가 대통령과 가깝고 중간쯤 되고 멀고를 겨누는 승부가 될 것 같더라고요. 그거는 제가 하고 싶은 정치랑은 아무 상관없는 정치입니다. 그러니까 계속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치 그것이 멀었든 가까웠든지 간에 그것 때문에 계속 당이 망가지고 또 대통령의 이름으로 호가호위했던 정치인들이 당을 또 망쳐왔던 것들이 있었는데 사실은 이번 전대가 버전만 좀 바뀌었지 사실은 크게 막 달라진 건 아닌 것 같은 거예요. 그러니까 뭐 이렇게 소소한 그냥 업데이트 정도가 된 느낌인 거지. 그래서 이런 데에서는 오히려 좀 이런 젊은 정치인으로서 강북에서 당선된 사람으로서 비전이 희석되거나 묻힐 수 있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오히려 그런 목소리를 낼 때가 또 올 것 같다. 이제 새 시대의 전야가 올 것 같다 그 때를 기다리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불출마를 했습니다.

◇ 신율: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업데이트만 됐기 때문에 불출마했다 이거죠. 아 근데요. 저기 객관적으로 이제 보시는 입장인데 어디가 더 관심이 많을까요? 국민의힘하고 민주당하고 똑같이 지금 전당대회 준비 중인데.

◆ 천하람: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 중이에요?

◇ 신율: 아니 오늘 그만뒀잖아요. 이재명 대표.

◆ 천하람: 그렇죠 저도 그만두셨길래 뭐 하는구나라는 걸 알았는데.

◆ 김재섭: 요식행위라고 합니다.

◆ 천하람: 요식행위라고 부릅니다. 너무 민주당은 지금 일극 체제로 가고 있어서 사실 재미가 없죠. 물론 민주당분들 만나면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지금도 당 지지율 나쁘지 않은데 또 이재명 대표 대선 지지율도 괜찮고 우리가 굳이 변화를 왜 주냐.

◇ 신율: 나쁘지 않다 그래요. 지금 지지율이?

◆ 천하람: 그렇게 하시는 분들 많더라고

◇ 신율: 제가 아까 한국갤럽 여론조사 개요를 잠깐 말씀을 드렸었는데 27% 20%인데 나쁘지 않다.

◆ 천하람: 근데 그렇다고 해도 결국 선거 때가 되면 본인들이 반사이익을 보는 구조다. 그리고 특히 다음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막바지에 치러지는 거니까 굳이 더불어민주당이 변화를 줄 필요가 있냐 이런 얘기들을 하시거든요. 공공연하게 그렇기 때문에 지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아무런 재미가 없죠. 반면에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지난번에 치러졌던 김기현 대표가 됐던 전당대회랑 유사한 점도 있는데 근데 이번에는 비윤이라고 할 수 있는 한동훈 후보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치고 나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굉장히 좀 재미있는 요소들을 갖춘 거 아닌가 그렇게 평가합니다.

◇ 신율: 역동적이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 천하람: 네 저는 훨씬 더 역동적이라고

◇ 신율: 역동적이다. 한동훈 전 위원장 말씀하셔가지고, 한동훈 전 위원장은 사실은 이 팬덤을 갖고 있는 정말 그렇습니다. 보수정당에서 거의 유일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 김재섭: 그렇죠 과거에 이준석 대표가 그렇고. 그 이후로는 이제 거의 유일하게 팬덤을 가진 정치인으로서 활동을 하시고 아마 그 에너지가 계속 저변에서 부글부글 끓었던 것 같고 그것이 아마 한동훈 위원장을 전당대회까지 불러낸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왜냐면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는 그 지지자분들은 갈증이 있을 거거든요. 뭔가 우리가 지지하는 한동훈이 그 비대위원장으로서 너무 좀 역할이 제한됐었던 것 같다. 시간도 좀 적었던 것 같다. 이 사람한테 제대로 한번 기회를 줘봐야 되는데 너무 뒤끝이 개운치 않다. 전당대회에 나가봐야 된다 이런 계속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이 이번 제 생각에는 전당대회에 출마하게 된 것까지 된 것 같고 그만큼 그 한동훈 위원장의 팬덤이 강력하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 신율: 근데 사실은 천하람 원내대표도 과거에 이제 국민의힘에 계셨으니까 제가 궁금한 게 있어요. 국민의힘 내부의 친윤이 전체 당원의 몇 퍼센트 정도 된다고 보십니까?

◆ 천하람: 지금은 그러니까 이게 되게 재밌는 건데요. 친윤 플러스 친한.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의 팬덤이 분리되기 이전에 범친윤은 굉장히 높은 비율이었죠. 그런데 지금 재밌는 것이 친윤의 분화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친윤 중에서도 친한이 이제 떨어져 나오면서 한동훈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더 좋아요라고 하는 분들이 제가 봤을 때 지금 상당수 되거든요. 당원 중에. 그러면 그 친한을 뺀 작은 규모의 이제 그러니까 아주 엄밀한 규모의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좋아 윤석열 대통령이 미는 후보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투표할 거야라고 하는 좁은 의미의 친윤당원은 저는 40% 언저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굉장히 재미있을 거라고 보는 게 좁은 의미의 친한 지지층도 저는 40% 언저리라고 생각하거든요.

◇ 신율: 이 40대 40이 붙는 거예요.

◆ 천하람: 왜냐하면 나는 윤석열 대통령보다 한동훈 위원장이 더 좋아라고 하는 분들도 제가 봤을 때 압도적인 과반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이 힘의 대결이라고 하는 게 굉장히 역동적으로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신율: 동의하세요?

◆ 김재섭: 이걸 산술적으로 나눌 수는 없고요. 이거는 이제 우리의 어떤 그냥 분석 과정인 거고 근데 제가 재밌는 현상이라고 해야 할까요? 뭐 그런 것이 그러니까 친윤이 생각보다 세긴 셉니다. 근데 그 친윤이라는 게 나는 대통령이 너무 좋아요보다도 그래도 우리가 만든 대통령인데 그렇게 너무 각을 세워서 세게 가게 되면 그래도 우리 정부가 성공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친윤이라는 이름 아래의 깃발 아래에 모이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너무 대통령이랑 멀어도 안 된다 이런 여론들은 상당히 있습니다. 그것이 60% 50%인지 모르겠지만 한동훈 위원장이 굉장히 치고 나가고 여론조사에서도 아주 압도적인, 저는 압도적으로 표현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하더라도 반면에 그래도 우리 대통령이랑 너무 적지면 안 되는데라는 우려도 굉장히 큰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 천하람: 저도 방금 이제 김재섭 의원 말씀에 동의하는 게 그래서 저도 여론조사에서 나오는 지표들보다 한동훈 위원장,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 위기 요인들이 있다. 그래서 저는 지표 이상으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대통령과 아무리 척을 지고 싸우고 당이 쪼개지는 한이 있어도 나는 무조건 한동훈이야라고 하는 분들의 비율은 저는 과반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라는 취지로 말씀드린 것이 이런 어떤 좀 이상한 얘기지만 이준석 대표 사태 시즌 2가 일어나는 거를 싫어하는 그것이 누구의 잘못이었는지 여부를 떠나서 당 대표와 대통령이 부딪히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범친윤 성향의 당원들은 아직까지 상당수 있다. 저도 그 부분에 동의합니다.

◆ 김재섭: 굉장히 치열할 것 같아요.

◇ 신율: 근데 이제 지금 아까 천하람 원내대표께서 40% 정도를 말씀하셨는데 제가 앞서 개호를 말씀드린 한국갤럽 지난 6월 20일 지난 금요일날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대구 경북 지역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42%가 나왔어요. 예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그 언저리하고 비슷하다라는 느낌을 가질 수가 있는데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거는 사실 뭐냐 하면 당원이에요. 당원들은 당연히 정권 재창출에 관심을 제일 많이 두죠. 그런데 제일 궁금한 건 뭐냐 하면 정권 재창출에는 방법이 두 개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 많을 거예요. 첫째는 뭐냐 하면 윤석열 정권을 성공시켜서 그 성공을 발판으로 해서 정권을 재창출하는 방법을 상정할 수 있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이게 지금 이 지지율 가지고 정권 재창출 이거 대통령하고 같이 가면 이게 걸림돌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해서 정권 재창출에 더 그것만 더 큰 비중을 두는 당원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 신율: 그게 결국은 이번 전당대회를 좌우할 수 있는 열쇠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재섭: 원래 여당의 전당대회라고 하면 그리고 심지어 그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사람들이 대선 후보급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러면 사실 현직 대통령과의 거리두기는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서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 신율: 한국 갤럽 기준으로 두 달 때 20%입니다.

◆ 김재섭: 그러니까 사실상 그러면 대통령이랑 얼마큼 차별화를 할 것이냐로 여당의 선거가 흘러갈 수밖에 저는 없다고 보고 그래서 저는 그런 의미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제 제 생각이거든요. 왜냐하면 사실 한동훈 위원장과 나경원 대표 정도로 구도가 생겼을 때는 그래도 한동훈 위원장 대세론이 이어가지 않을까 이렇게 됐었는데 갑자기 원희룡 장관이 이번 전당대회에 딱 나와버리면서 이게 미니 대선처럼 돼버렸거든요. 원희룡 장관은 실제로 저번 대선에도 출마를 했고 가장 또 유력한 대선 주자 중에 한 분이시기 때문에 저는 이미 미니 대선이 돼버린 이상 대통령과의 차별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모든 역대 정권 재창출에서는 대통령과의 차별성으로 정권 재창출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저는 당연히 약간의 거리두기는 다 불가피하게 할 거라고 보고 가장 거리를 많이 둔 사람인 한동훈 위원장이 그래도 유리한 지점 고지를 차지하고 있을 거라고 보는 겁니다.

◆ 천하람: 대통령과 거리를 많이 두기를 바라는 희망에서 얘기하시는 거 아닙니까?

◆ 김재섭: 아니 뭐 그냥 객관적인 평가.

◆ 천하람: 근데 저는 사실은 지금 시기가 좀 미묘해서 특히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선투표제도 아직 있죠. 그런 상황이면 저는 막판에 가서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당원의 표심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결선투표제가 있기 때문에 용산에서도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후보들을 이제 어떻게 보면 주저앉히거나 이런 정리를 좀 덜한 거겠죠. 그런 상황에서 한동훈 후보가 저는 첫 시작이나 메시지는 나쁘지 않았다고 보거든요. 채상병 특검법 받겠다 이런 부분들은 임팩트도 있었고 저는 아주 높게 평가하지만 앞으로 한 달 정도의 과정을 버텨낼 수 있을 것인가 이 기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저는 쉬운 문제는 아니고 그리고 현역 의원들이 용산 눈치 안 볼 수 없을 겁니다. 당협위원장 찾아갔는데 막 당협 문 안 열어주고 이런 일들 또 반복될 수 있는데 그럴 때 국민의힘 당원들이 대통령이 너무하네 한동훈 밀어주자로 갈 거냐 대통령 아니면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싫어하는데 한동훈을 찍을 수 있겠느냐로 갈 거냐 저는 아직까지는 5대 5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근데 그 후보 단일화 가능성 없어요. 결선투표 전에?

◆ 김재섭: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 천하람: 저는 그래도 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든 컨벤션 만들어내고 하려고 할 것 같은데요.

◆ 김재섭: 그래도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상황에서 또 주저앉는 것도 각각의 예를 들면 뭔가 정치 초년생으로서 뭔가 도전을 하고 힘을 합치고 이러는 것보다는 각각의 이미 대선주자급인 분들 그리고 최소 서울시장급 그다음에 당대표급으로 불리는 분들이기 때문에 여기서 주저앉았을 때 그다음에 정치적 스텝이 엄청나게 꼬일 거거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라도 아마 정치인들 다 자기 욕심 있고 자기 정치를 하고 싶어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 단일화하는 게 어떤 실익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 천하람 : 지금 김재섭 의원 말씀이 참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말씀인데 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치러본 입장에서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인 일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산에 계시는 또 우리 윤 대통령님께서 가만히 계시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또 주무르고 누구누구 단일화해서 한동훈이 막아 막 이런 거를..

◇ 신율: 아까 기사 나왔는데 절대로 얘기 안 한,

◈ 천하람 : 지난번에는 그거 뭐 한다고 했습니까? 그때도 당정은 분리돼 있고 개입 안 한다고 하시고 그러다가 갑자기 정무수석이 튀어나와서 안철수 당시 후보한테 아무 말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협박하고 가고 그게 뭐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곳이니까요.

◇ 신율: 자 그러면 시간이 다 돼서 한마디씩. 결선투표까지 갈 확률 몇 퍼센트?

◆ 김재섭: 저는 그래도 절반은...

◇ 신율: 50% 퍼센트요.

◈ 천하람 : 저는 80%.

◇ 신율: 80%. 50대 80이 너무 격차가 크네요. 한동훈 위원장은 어쨌든 결선까지 간다는 데 대해서 두 분 동의하시는 거죠?

◈ 천하람 : 네 가능성 높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나머지 한쪽이 누구냐는,

◈ 천하람 : 아니 저는 남의 당이니까 편하게 얘기하자면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결선에 결선이 있다면 진출할 가능성은 저는 90%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재섭: 한동훈 위원장이 결선으로요? 저는 99%라고 봅니다.

◇ 신율: 한쪽이 문제구나 알겠습니다. 어쨌든 전당대회 그거 끝나면 올림픽이 있다는데 어쨌든 뭐 심심하지는 않아요.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 그리고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YTN 서지훈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