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최고의 CB' 이탈리아에서 뛸 기회 잡았다..."21년 만에 세리에 A 승격한 팀, 연봉 44억 제안"

노찬혁 기자 2024. 6. 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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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 훔멜스/'트랜스퍼스' 페이스북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결별한 마츠 훔멜스가 코모 1907에 입단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산티 아우나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코모 1907은 훔멜스에게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약 300만 유로(약 44억원)의 연봉과 보너스를 예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훔멜스는 독일 국적의 센터백이다. 오른발 잡이지만 경기를 보면 왼발로도 패스를 구사할 정도로 양발을 잘 사용한다. 빌드업이 상당히 좋은 수비수다. 여기에 압도적인 제공권과 피지컬을 활용한 수비 능력도 뛰어나다.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도 좋아 보통 수비 리딩에도 능하다.

훔멜스는 6살 때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뮌헨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2006년 12월 뮌헨과 첫 프로계약을 체결했다. 2007년 5월 마인츠 05와의 경기에서 1군 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츠 훔멜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뮌헨에서 1군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결국 훔멜스는 2008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출전 기회를 위해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훔멜스는 첫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도르트문트는 2009년 2월 훔멜스를 완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완전 이적 이후 훔멜스는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네벤 수보티치와 함께 분데스리가 최강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2010-11시즌에는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 데 기여했고, 2010-11시즌과 2011-12시즌 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했다.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던 훔멜스는 돌연 뮌헨으로 복귀했다. 뮌헨에서 세 시즌 동안 훔멜스는 116경기 8골 9도움으로 활약하며 커리어에 리그 우승 3회를 추가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훔멜스는 다시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도르트문트로 돌아온 뒤 2020-21시즌 훔멜스는 부주장을 맡으며 DFB-포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 훔멜스는 분데스리가 25경기 3골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츠 훔멜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훔멜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도르트문트를 떠났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도르트문트와 1년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번 여름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 훔멜스는 자유계약선수(FA)로 도르트문트를 떠나 모든 팀과 협상이 자유롭게 가능하다.

코모가 이때를 틈 타 훔멜스에게 접근했다. 코모는 다음 시즌 세리에 A에서 뛴다. 올 시즌 세리에 B에서 2위를 차지하며 21년 만에 세리에 A 승격을 확정했다. 훔멜스가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커리어 처음으로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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