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본부 구성’ 화재 원인·소화장치 작동 여부 조사

김범주 2024. 6. 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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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25일) 오전 합동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검찰과 경찰이 전담 수사본부를 편성했고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고 직후 광역수사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132명 규모의 전담 수사본부를 가동했습니다.

산하 형사기동대와 과학수사대, 화성서부경찰서 수사 인력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는 우선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고혁수/경기남부경찰청 강력계장 : "화재 현장을 최초에 목격한 목격자분들과 공장 관계자분들을 폭넓게 조사하고 관련 물증들을 전부 확보해서 이렇게 화재가 확산된 원인에 대해서 면밀하고 신속하게 규명할 수 있도록."]

아울러 내일 오전 10시 반부터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6개 기관 합동으로 현장 감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공장 내 안전설비는 제대로 설치됐는지, 화재가 발생한 뒤 소화 장치가 제대로 작동됐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원규/아리셀 직원 : "저희는 리튬 공장이라 스프링클러가 작동 안됩니다. 수분과 접촉하면 폭발한다는 사전 교육들은 항상 받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습니다.

현장에 감독관을 파견해 구체적인 사고 현황과 규모 등을 조사하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살필 예정입니다.

해당 공장의 상시 근로자 수는 50명 안팎으로, 올해 1월부터 확대된 규정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됩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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