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16개국 언어 ‘안전보건 교육자료’ 배포… 누적 콘텐츠 1500종

신용승 기자 2024. 6. 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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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누리집·유튜브·위기탈출 안전보건 어플 등서 확인 가능
조선업 안전작업 OPS(스리랑카어). /안전보건공단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안전보건공단은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증가와 함께 언어문제에 따른 산업재해가 우려됨에 따라 산재 다발 작업에 대한 외국인 근로자용 안전보건 교육자료를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산업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용접작업 화재, 밀폐공간 질식 등 재해예방 교육 동영상을 인력 16개국 언어로 번역해서 배포했다. 16개국은 네팔, 동티모르, 라오스,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영어) 등이다.

아울러 공단은 조선업의 외국인 근로자 인력 증가와 재해 증가세를 반영해 주요 작업별 안전 작업방법을 담은 ‘조선업 안전작업 OPS(One page Sheet)’외국인 안전보건 교육자료 9종을 제작해 함께 제공했다. 조선업 안전작업 OPS는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가 현장에서 쉽게 활용토록 주제나 요점 위주로 구성한 교육 자료로서 한글자료는 공단에서 개발하고 외국어 번역은 조선해양플랜트협회·산업인력공단에서 협업했다.

공단에서 개발된 외국인 교육자료는 안전보건공단 누리집과 유튜브, 미디어 현장배송, 위기탈출 안전보건 어플 등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앞서 공단은 고용허가제 인력송출국 언어(16개)를 중심으로 매년 약 150여개의 외국인 안전보건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으며, 공단 누리집(안전보건자료실) 등을 통해 포스터, 동영상 등 약 1500여개의 외국인 안전보건 자료를 공개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게차, 컨베이어 등 산업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계기구 안전작업 OPS’ 4종을 16개 언어로 번역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도 안전수칙을 한눈에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으로 이해하는 안전보건 포스터’와 ‘안전보건표지 픽토그램’을 추가로 제작해 조선업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국내 취업교육기관의 외국인 의무교육 시 안전보건 전문 강사 및 교육을 지원해 왔다. 또한 외국인이 다수 종사하는 조선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별도의 안전보건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고용사업장 및 지역행사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VR 체험교육’도 실시하는 등 외국인 산재예방을 위한 사업을 다방면으로 전개하고 있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 안전보건 교육을 위해 다양한 안전보건 교육자료를 지속해서 개발하겠다”며 “외국인 안전보건 교육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외국인 산재를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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