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름이다!"...제주 해수욕장 5곳 조기 개장
[앵커]
여름이 절정을 향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도 해수욕장 다섯 곳이 일주일 먼저 개장해 피서객들을 맞이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해수욕장에서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깁니다.
튜브에 몸을 맡기기도 하고,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가봅니다.
백사장을 놀이터 삼은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박문용 / 서울시 : 비 온다고 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요. 비가 안 오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족들이랑 함께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평소에 많이 못 놀아줘서 이럴 때라도 많이 놀아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주 지정해수욕장 12곳 중 함덕, 협재 해수욕장 등 5곳이 일찍 문을 열었습니다.
중문과 월정 해수욕장 등 7곳은 다음 달 1일 일제히 개장합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7월 15일부터 한 달 동안 이호·삼양해수욕장은 저녁 8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됩니다.
올해 제주 해수욕장 예상 이용객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103만 명가량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도는 소방관과 안전요원 등 500여 명을 배치하는 등 해수욕장 안전 관리를 강화했습니다.
[김애숙 /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 피서객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최우선으로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보전 공존, 존중의 제주와의 약속을 실천하는 제주에서 올여름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경찰·자치경찰은 해수욕장 화장실 불법 카메라 점검을 수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경도 해상순찰대를 배치하는 등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관계 기관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윤지원
디자인:김진호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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