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22명 중 20명 외국인…피해자 지원팀 구성
[앵커]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부상자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치료 받고 있는 병원 연결합니다.
송명희 기자, 부상자들 상태는 좀 어떤가요?
[기자]
네, 이 병원에는 부상자 4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2명은 산소호흡기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경과를 봐야죠. 상태가 안 좋으시면 화상 전문병원으로 가셔야 하니까... (의식이 없거나 그러시진 않고요?) 그러시진 않습니다."]
전신과 얼굴에 화상을 입은 40대 남성 2명은 헬기 등으로 이송돼 서울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사망자 대부분이 외국인들인데 신원 확인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사망자 22명의 시신은 화성시내 5개 병원에 나눠 안치됐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20명은 외국인으로 중국 국적 18명, 라오스 국적 1명, 국적 미상이 1명입니다.
최초로 확인된 사망자 1명 외에는 모두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해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검사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은 빈소조차 차리지 못한 상태입니다.
[장례식장 관계자/음성변조 : "장례절차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시신은) 일단 번호로만, 번호로만 들어오셨고요. 보호자와 인적사항이 있어야 하는데..."]
화성시는 부상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시청에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했습니다.
정부와 화성시는 피해자 별로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치료와 심리치료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한편, 화성시가 한강유역환경청과 화재 연기에 대한 대기측정을 한 결과, 유해 화학물질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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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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