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슬 19점 10리바운드 맹활약→한국, U-18 여자 농구 아시아컵 대만에 12점차 완승

이원희 기자 2024. 6. 2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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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8세 이하(U-18) 여자농구 대표팀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강병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4 국제농구연맹(FIBA) U-18 여자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대만과 맞대결에서 75-6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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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최예슬(왼쪽).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18세 이하(U-18) 여자농구 대표팀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아시아컵 첫 경기부터 승리를 챙겼다.

강병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4 국제농구연맹(FIBA) U-18 여자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대만과 맞대결에서 75-6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에이스 포워드 최예슬(춘천여고)이 19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송윤하(숙명여고)도 1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16개국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4개국에 2025년 FIBA U-19 월드컵(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A조에 속해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와 경쟁 중이다.

승리 후 강병수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열심히 훈련했다 선수들이 수비에서 보여준 집중력은 칭찬하고 싶다. 아무래도 첫 경기였던 만큼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인 점은 조금 아쉬웠다"고 총평을 남겼다.

한국은 이제 호주, 말레이시아와 연속에서 맞붙는다. 강병수 감독은 "호주는 장신선수가 많은 팀이다. 이에 맞게 우리가 준비한 수비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라며 "말레시아와 경기에서는 빠른 농구로 상대를 압박해보겠다"고 전했다.

한국 18세 이하 여자 농구 대표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히로인' 최예슬은 "목표로 하고 있는 4강 진출을 위해서는 꼭 이겨야하는 경기였다. 연습한대로 다 나오진 않았지만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들이 자기의 역할을 했고 그걸 토대로 승리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며 "감독님께서 우선적으로 수비를 강조했다. 슛이 안 들어가면 리바운드를 하면 되니까 서로 믿고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자신 있게 할 것을 주문했다"고 대만전을 되돌아봤다.

이어 최예슬은 "대표팀은 각 팀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에 찬스에서 자신 있게 해야한다. 또 공격이 더 좋은 다른 선수들의 찬스를 봐주고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일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호주전에 대해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가 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주눅들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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