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만 이혼' 김청→'전영록과 파경' 이미영 "좋은 사람 만나고파..혼자 지긋지긋" [4인용식탁] [★밤TView]
24일 방송된 '4인용 식탁'에서는 경기 고양시의 전원주택에서 싱글 라이프를 보내고 있는 김청이 출연했다.
이날 김청은 집으로 이미영, 이경진 이민우를 초대했다. 김청은 지인들이 도착하기 전 이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했다. 그는 요리를 하며 "시집가서 애 셋 낳고, 남편 친구들 집에서 술 마시라고 하고, 맨날 파티해 주고, 그러고 살 줄 알았는데 인생이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되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식구가 없는 데서 살다 보니까 형제자매 있는 게 부러웠다. 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셔서 가족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들은 솔로 생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경진은 "혼자 사는 것에 대한 마음이 좀 그랬는데 지금은 편하다"고 말했고, 이민우도 이경진의 말에 공감했다.
반면 30대 후반 두 딸과 함께 생활 중인 이미영은 "나는 별로 그렇게 편하진 않다"며 "나는 딸들이 있으니까 그게 혼자 사는 게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실제 이미영은 지난 1985년 가수 전영록과 결혼했지만 1997년에 이혼했다. 전영록과의 사이에서는 두 딸을 두고 있다. 첫째 딸 전보람은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이며, 둘째 딸 전우람은 가수로 데뷔해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
딸과 생활 중이라는 이미영의 말을 들은 김청은 "애들 다 컸는데"라며 자녀들의 독립을 권유했다. 이에 이미영은 "나가라고 했는데 애들이 '엄마가 좋다. 엄마랑 살 거다' 하더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청은 "결혼에 대한 아픔이 있지 않냐. 내 인생에서 큰 아픔이었다"며 "그때는 이성, 정신을 잃었었다"고 말했다.
김청은 이혼 직후 생활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한동안 내가 많이 힘들고 아팠을 때, 몸이 아니라 마음이 많이 아팠을 때 강원도 산속 암자에 갔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날 문득 아무 생각 없이 잡초를 뽑았는데, 뽑은 자리가 깨끗하더라"며 "하루 종일 나도 모르게 풀을 뽑았다. 그 시간에 잡념이 안 생겼다. 그다음 날부터 그렇게 풀을 뽑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청은 당시 묵묵히 자신 곁을 지켜 준 어머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그때 어머니는 아무것도 안 하셨다.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으셨다. 그러다 정신을 차리니 그때 엄마 생각, 주변의 지인 생각이 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신 차리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몸과 마음이 정말 아팠었나 보다. 사람 꼴이 아니었다. 사람 시선을 피할 수 있는 곳을 찾다 여기 온 것"이라며 경기도에 보금자리를 꾸린 이유를 밝혔다.
김청은 "싱글 라이프가 좋긴 한데 문득문득 나이를 먹으니까 나 혼자 남겨졌을 때가 (걱정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식구하고는 다르지 않냐"며 "새벽에 아파도 전화를 못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민우도 "내 친구들 다 장가가더니 전화를 안 받는다"며 외로운 솔로 생활에 대해 밝혔다.
이미영도 "나는 솔직히 애들하고만 살면 늙어 죽을 때까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드니 아이들도 자기 인생 있으니 분가하면 혼자 남지 않겠냐. 혼자 남을 게 무섭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좋은 사람 있으면 만나고 싶다. 같이 손잡고 한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청은 "외국에라도 남자 찾아보려고 갔었다"며 "혼자 있는 게 지긋지긋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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