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첫 드라마 '삼식이 삼촌' 아쉬운 반응에…"존중한다"

차유채 기자 2024. 6. 2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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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첫 드라마 '삼식이 삼촌'에 대한 아쉬운 반응과 관련해 "존중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강호는 '삼식이 삼촌'을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울러 "아쉬운 반응을 충분히 존중하고, 예상됐던 지점"이라며 "'삼식이 삼촌'은 다른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인물의 깊이감이 있었고 차별점이 있었기에 그런 쪽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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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 /사진=스타뉴스


배우 송강호가 첫 드라마 '삼식이 삼촌'에 대한 아쉬운 반응과 관련해 "존중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타뉴스 등에 따르면 송강호는 24일 오전 OTT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관련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 박두칠(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는 '삼식이 삼촌'을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삼식이 삼촌'이 한국전쟁 직후 1950~1960년대 시대상을 반영하는 만큼, 안타깝게도 전 세계적으로는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이에 대해 송강호는 "'삼식이 삼촌' 소재가 글로벌한 소재는 아니지 않나"라고 인정했다. 이어 "저한테도 태어나기 전 배경이었다"며 "해외 시청자분들에게도 어렵겠지만, 한국 시청자분들도 알고는 있지만 경험 못 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다 보니 그런 지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분명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저도 사람인지라 아무리 제가 이 작품을 했다고 하지만 요즘같이 스피드한 세상에서 이런 얘기들이 시청자분들께 얼마만큼 소구력을 가질까, 아쉬움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이 드라마가 갖고 있는 매력이 분명 존재했다"며 "애초에 '이 빠른 세상에서 50년 전 얘기를 누가 관심을 가질까?' 이렇게 생각하고 도전하기도 했다. 가상의 인물과 가상의 얘기지만, 이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관통하기에 결과를 떠나 그런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했다.

아울러 "아쉬운 반응을 충분히 존중하고, 예상됐던 지점"이라며 "'삼식이 삼촌'은 다른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인물의 깊이감이 있었고 차별점이 있었기에 그런 쪽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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