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문화재단 대표에 특혜시비·내정설 잡음 유성녀 아산시 정책특보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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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아산문화재단 대표에 사전 내정설 등 잡음이 일었던 유성녀 아산시 문화예술특별보좌관이 최종 선임됐다.
아산시가 지역축제와 크고 작은 문화예술행사 진행 용역을 공모없이 수의계약으로 맡겨 특혜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 용역을 발주하는 최고 책임자로 발탁돼 파장이 예상된다.
아산시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지역축제·문화예술행사 용역 수주 등을 따져보기 위해 25일 행정사무감사에 유성녀 대표에 대해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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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아산문화재단 대표에 사전 내정설 등 잡음이 일었던 유성녀 아산시 문화예술특별보좌관이 최종 선임됐다.
아산시가 지역축제와 크고 작은 문화예술행사 진행 용역을 공모없이 수의계약으로 맡겨 특혜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 용역을 발주하는 최고 책임자로 발탁돼 파장이 예상된다.
아산문화재단(이사장 박경귀 아산시장)은 공모를 통해 유성녀 성웅 이순신 축제 총감독이 신임 대표이사에 최종 선임됐다고 24일 밝혔다.
하지만 유 대표는 무보수직인 아산시 정책특별보좌관 신분으로 행사당 수천만원씩의 용역을 공모없이 수의계약으로 맡은 까닭에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유 전 특보는 2022년 9월 아산시 문화예술특보로 임명된 이후 지난해와 올해 4월 성웅 이순신축제, 8월 섬머페스티벌, 10월 재즈페스티벌 등 대규모 문화예술 행사 감독으로 선임돼 6000만원이 넘는 용역비를 개인 이름으로 받았다.
정책특보로 발탁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수의계약으로 용역 인건비를 지급하면서 당시 지역문화예술계와 시민사회의 눈총이 따가왔다. 특혜 의혹이 일었던 현직 정책특보가 아산시 산하기관으로 시장이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아산문화재단 공모에 응시한 사실이 알려지자 아산시민단체는 성명을 내고 공정한 문화재단대표 선출을 촉구했다.
아산시민연대는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아산 대규모 행사에 공모절차 없이 특보에게 몰아준 것은 특혜성 시비를 불러일으켰다"며 "각종 예술 공연에 외부전문 공연팀 중심으로 행사를 배치했고 이 결과 지역 문화 예술인이 소외되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산문화재단의 대표이사는 아산시민과 지역문화예술인이 함께 지속가능한 아산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함께 할 수 있는 인사가 선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혜의혹 시비 인사 제척과 지역친화형 인사 등용 목소리에도 아산문화재단은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이사회 의결 등 공모절차를 밟아 유 정책특보를 아산문화재단 대표로 앉혔다.
아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유성녀 신임 대표는 지역 문화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와 실무 경험은 물론, ‘아트밸리 아산’이 추진하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의 품격을 높여줄 폭넓은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과의 네트워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신임 대표이사가 아산문화재단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산시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지역축제·문화예술행사 용역 수주 등을 따져보기 위해 25일 행정사무감사에 유성녀 대표에 대해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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