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트가 들려주는 산업안전 수칙…함께 만드는 ‘안전대한민국’

기자 2024. 6. 2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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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산업안전보건의달 행사
산업안전보건의달을 맞아 오는 7월1~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안전보건 전시회에는 국내외 250여개 기업이 참여해 산업안전 및 보호구, 스마트 안전 및 재해예방 등 다양한 최신 안전보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지난해 7월 열린 국제안전보건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확대돼 올해 본격 시행되고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안전보건 현주소를 점검하고 안전 중요성을 공유하는 범국가적 차원의 행사가 열린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오는 7월1일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산업안전보건의달 행사를 개최한다.

산업안전보건의달은 기존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에서 확대돼 열리는 두 번째 행사로 산업현장의 자율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촉진하고 범국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국내 최대 안전보건 행사이다. 정부는 1968년부터 매년 7월 첫째 주 월요일을 산업안전보건의날로, 첫째 주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으로 지정해 국민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노동부 훈령이 일부 개정되면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통해 산업안전보건의달로 위상이 높아졌다.

오는 7월1일 산업안전보건의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국제안전보건 전시회, 안전보건 세미나와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열린다. 산업안전보건의날 기념식에서는 산업재해 예방 유공자 포상과 산재 예방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7월1~4일 열리는 국제안전보건 전시회는 국내외 250여개 기업이 참여해 산업안전 및 보호구, 산업보건 및 직업건강, 스마트 안전 및 재해예방, 신기술 스타트업 등 4개 분야별로 스마트 안전장비 등 다양한 최신 안전보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일반 관람객의 이해와 편의를 돕기 위해 하루 2번 도슨트 투어를 실시한다. 전시관 내 별도 미디어 아트 전시관을 마련해 ‘색으로 보는 안전’을 주제로 산업현장의 위험 요소를 색과 연계해 표출하고 관련 세미나를 병행 개최함으로써 관람객의 재미와 관심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안전보건 세미나와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관련 정부 정책 방향, 중소기업 안전관리 방안, 근로자 건강권 보호 등을 주제로 37개 주제별 세미나가 열리고 11개 우수사례 발표대회로 산업현장의 다양한 재해예방 노하우를 공유한다.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는 산업안전 웹툰 공모전 대국민 투표 이벤트,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을 이용한 추락·충돌 체험, 안전보건 관련 미술 작품 전시 등을 통해 안전에 관한 정보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산업안전보건의달 행사는 첫 주 동안 중앙 행사로 킨텍스에서 열리고 둘째 주부터는 전국 지역별로 기념식·세미나·퀴즈대회 등이 7월 말까지 열린다.

현장 위험, 영상·색감으로 생생하게 느껴요
국제안전보건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가상현실(VR)을 통해 사다리 추락의 위험성을 체험해보고 있다(위 사진). 관람객들이 작업 중 추락을 방지해 주는 예방용 안전장비를 살펴보고 있다(가운데). 지난해 7월 열린 국제안전보건 전시장을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한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산업안전보건의달 행사에는 다양한 부대 전시와 세미나가 개최된다. 그중에서 색으로 보는 안전과 관련한 전시와 세미나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전시회는 오는 7월1일부터 4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 국제안전보건 전시회장 내에 설치 운영된다. 색으로 보는 안전 전시물은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해 벽 등의 표면에 영상을 투사해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미디어 아트로 전시된다.

전시물은 산업현장의 업종별 위험 요소를 색과 연계한 영상으로 표출해 가상공간의 관람객에게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실제 전시에서는 공간 4면을 모두 밀폐해 관람객이 그 속으로 들어가서 영상과 음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체험 효과가 극대화된다. 또 1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킨텍스 6C홀에서는 색채와 시인성을 활용한 사고 예방 사례와 연구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한 색채 디자인과 색채 환경개선, 이륜차 배달 종사자 인명보호장구 실태와 고시인성 안전의복 착용 방안, 고속도로 노면 색깔 유도선의 도입·추진 및 성과, 옐로카펫이 횡단보도에서 시인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 및 효과, 배달현장의 시인성 안전장비 사용 등 다양한 사례가 발표된다.

이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토론도 함께 이뤄진다. 좌장은 박재희 교수(한경국립대학교 사회안전시스템공학부)가, 토론 참가자는 박연선 이사장(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 서승완 차장(한국도로공사), 김남진 수석연구원((주)한국쓰리엠), 강인형 책임연구원(인하대학교 스포츠레저섬유연구센터), 최재규 대외협력팀장((주)우아한청년들) 등이 참여해 색을 이용한 분야별 안전성 향상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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