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에게 “만나달라” 요구한 대학교수… 검찰에 넘겨져

김석모 기자 2024. 6. 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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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흥덕경찰서 전경./뉴스1

헤어진 연인의 가게를 찾아가 만남을 요구한 대학교수가 스토킹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청주의 한 대학교수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0시 5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술집에 찾아가 전 연인이자 술집을 운영하는 B씨에게 다시 만나줄 것을 요구했다. 당시 A씨는 술집 마감 시간이 지난 뒤에도 계속 자리를 지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끌려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B씨가 만남 요청을 지속적으로 거절했지만, 여러 차례 전화를 걸거나 가게를 찾아가 B씨의 퇴근을 기다린 것으로 확인됐다.

A 교수는 이 사건이 대학 측에 알려지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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