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로 자란 아기 호랑이 김도영, 벌써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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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아의 데뷔 3년차 아기 호랑이, 김도영이 무시무시한 맹수로 자라났습니다.
이제 만 스무살, 올 시즌 가장 뜨거운 기록 행진을 이어갑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을 날릴만큼 시원한 타구가 허공을 가릅니다.
무서운 속도로 베이스를 파고듭니다.
역대급 흥행열풍 속에 펼쳐지는 치열한 선두 경쟁, 그 한가운데 가장 뜨거운 선수가 있습니다.
차세대 호타준족의 기대주 KIA의 신예 김도영입니다.
지난 4월 프로야구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 뒤, 어제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괴물'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며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겁니다.
[현장 중계]
"올해 2024시즌 김도영은 분명히 슈퍼스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제 프로 3년차인 만 스무 살.
하지만 각종 타격 순위 상위권엔 김도영의 이름이 있습니다.
KIA가 꾸준히 선두를 달리는 원동력 중 하나입니다.
[김도영 / KIA]
"작년의 김도영이 아니기 때문에 올해는 신인 티를 벗고 제가 어느 정도 책임을 질 나이라고 생각해서…"
지난 주에도 4승 2패,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김도영은 고비 때마다 빛났습니다.
[지난 20일 KIA 대 LG]
"넘어 갑니다. 김도영의 역전 만루 홈런! 스타성이란 이런 것이다, 김도영이 또 한 번 증명해보입니다."
전반기에 이미 20-20을 달성한 빠른 페이스를 감안하면, 국내 선수로는 24년 만에 30홈런-30도루 기록 달성도 기대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유하영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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