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말리그] 본인도 놀란 휘문고 이제원의 첫 트리플더블

배승열 2024. 6. 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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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 에이스 이제원이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휘문고 주장 이제원(196cm, G.F)은 15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농구하면서 처음 트리플더블이다"고 입을 연 이제원은 "기록 확인 후 '내가 트리플더블?'이란 생각을 했다. 득점, 리바운드와 달리 어시스트가 어려운 부분인데 동료들이 내 패스를 득점으로 잘 넣어줬다.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며 "그래도 기록보다 팀이 이기는 게 더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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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휘문고 에이스 이제원이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휘문고는 지난 23일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4 중고농구 주말리그' 서울·경인·강원 권역 양정고와 경기에서 89-67로 승리, 3연승에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휘문고 주장 이제원(196cm, G.F)은 15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어린 시절 유망주로 주목받고 꾸준히 성장한 이제원이지만, 이번 트리플더블의 의미는 남다르다. 바로 생애 첫 트리플더블이기 때문.

"농구하면서 처음 트리플더블이다"고 입을 연 이제원은 "기록 확인 후 '내가 트리플더블?'이란 생각을 했다. 득점, 리바운드와 달리 어시스트가 어려운 부분인데 동료들이 내 패스를 득점으로 잘 넣어줬다.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며 "그래도 기록보다 팀이 이기는 게 더 좋다"고 전했다.

휘문고는 2024년 첫 대회였던 춘계 연맹전에서 8강, 세 번째 연맹회장기에서 4강에 올랐다.

이제원은 "계속 경기를 하면서 팀워크가 맞아갔다. 잠깐(4월 협회장기 예선 탈락)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우리끼리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분위기를 잡았다. 덕분에 연맹회장기에서는 4강까지 갈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를 돌아보면 사실 연맹회장기가 가장 아쉽다.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가장 가까웠고 팀 컨디션, 분위기가 좋았는데 홍대부고에 졌다"고 덧붙였다.

비록 휘문고는 4강에서 탈락했지만, 이어진 전국체전 서울시 대표 선발전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그리고 준결승에서 홍대부고에 설욕했다.

이제원은 "선발전에서 사실 전투력과 설욕의 의지가 있었다. 결승에 올랐지만 용산고에 공격과 수비가 말리면서 점점 밀렸다. 전체적으로 잘되지 않았다. 전국체전 경험이 없어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전반기를 돌아봤다.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유망주로 이름을 알린 이제원의 미래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열려있다. 주말리그에 앞서 U18 남자 대표팀 후보 선발 캠프도 다녀오며 또래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제원은 "나도 친구들도 같은 마음이고 생각일 것이다. 지고 싶은 사람은 없다. 항상 이기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 마음이 자연스럽게 선의의 경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캠프도 경쟁도 언제나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제 고교 생활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원은 더 큰 대학무대로 진학하기 위해 묵묵히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원은 "정말 후딱 시간이 지난 것 같다. 2학년 때는 형들과 뛰면서 주로 외곽에서 움직였지만, 3학년인 지금 골밑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솔직히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의 조언으로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었다. 여러 포지션에서 플레이하면 나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며 "감독님께서 팀 사정상 골밑에서 플레이하지만 앞으로는 2, 3번 포지션으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연습할 때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알려주시는데, 재밌다. 남은 대회에서는 꼭 결승에 오르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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