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참치' 연 매출 1조 '푸디스트' 품다…식자재 유통·급식도 '요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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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그룹이 식자재 연 매출 1조 원을 거두는 식자재 유통·급식 기업 푸디스트를 품는다.
사조그룹은 24일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푸디스트 지분 전량(99.86%)을 2,52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사조그룹은 1월 식품소재기업 인그리디언코리아(현 사조CPK)에 이어 푸디스트까지 연이어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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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6조 원 달성할 것"
사조그룹이 식자재 연 매출 1조 원을 거두는 식자재 유통·급식 기업 푸디스트를 품는다. 사조참치캔, 오양맛살, 해표식용유 등이 대표 제품인 사조그룹은 종합식품기업으로 덩치를 더 키우게 됐다.
사조그룹은 24일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푸디스트 지분 전량(99.86%)을 2,52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VIG파트너스는 2020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부터 분사한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사업부를 사들인 뒤 이를 원플러스(식자재왕마트)와 합병해 푸디스트를 세웠다. 2023년 매출 1조291억 원을 올렸다. 최근 3년 평균 매출 증가율은 15.4%로 성장세도 가파르다.
푸디스트는 식자재 유통과 급식을 핵심 사업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식자재 유통은 외식·급식 사업자가 주요 고객이다. 급식 사업은 기업체, 학교, 병원, 군대에서 하고 있다.
사조그룹은 이번 인수로 기존 농·수·축산 등 1차 산업 관련 사업에 이어 제조·판매·유통을 아우르는 식품 밸류 체인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푸디스트가 보유한 전국 6개 권역 물류센터, 13개 도매 마트인 '식자재왕마트', 온라인 식자재 플랫폼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사조그룹은 1월 식품소재기업 인그리디언코리아(현 사조CPK)에 이어 푸디스트까지 연이어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두 인수·합병 모두 그룹 식품 부문을 맡은 주지홍 총괄 부회장이 이끌었다. 주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올해 매출 6조 원을 달성하고 5년 내 연 매출 10조 원의 외형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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