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안보 상황 엄중···안보 태세 만전 기할 것"
모지안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러북 간 군사동맹에 준하는 협정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군사와 경제안보 등 안보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북핵대표가 러북 간 협력을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지난 19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상호 군사 원조 제공 등 사실상 군사 협력을 심화한다는 내용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러북 조약 등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안보 상황에 대해 군사와 경제안보 등 안보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미일 당국도 강력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3국 북핵수석대표는 북한의 러시아 무기 이전을 포함한 러북 간 군사 협력 심화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무기 이전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연장시키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다며 비판한 겁니다.
3국은 또 성명을 통해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다고 강조하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와 안보 협력을 더 강화한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도발 중지와 협상을 위한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한편 다음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나토 정상회의에 한미일 정상이 초청된 만큼, 3국 정상이 러북 군사 협력에 대해 직접 만나 논의할 가능성도 전망됩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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