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전국 협의체 출범
모지안 앵커>
분당과 일산, 평촌 등 노후한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정비에 들어갈 선도지구 선정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또 수도권 외에 다른 지자체의 노후도시 정비사업 논의를 위한 협의체도 꾸려집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1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재건축에 들어갈 2만6천 가구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 절차가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25일부터 성남 분당과 고양 일산, 안양 평촌, 부천 중동, 군포 산본 등 5곳의 1기 신도시 지자체별로 선도지구 공모가 시작되는 겁니다.
공모 개시와 함께 지자체별로 공모 지침이 배포되는데, 도시별 평가 기준과 주민 동의서 취합 절차와 양식을 비롯해 정비 대상이 될 특별정비 예정구역에 대한 정보가 포함됩니다.
공고 후 3개월 간 주민 동의율 확보 등을 거쳐 9월 23일부터 닷새간 공모 신청서 접수 후 평가를 거쳐 11월쯤 각 지자체가 신도시별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할 방침입니다.
녹취>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올해 선정되는 선도지구가 신도시 정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선정부터 착공, 이주, 입주까지 막힘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완공까지 주민들과 함께 완주해 나가겠습니다."
1기 신도시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노후도시들의 정비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간 협의체를 구성한 겁니다.
국토부와 부산과 대전 인천 등 전국의 23개 지자체로 꾸려졌는데, 오는 27일 첫 회의가 열립니다.
그동안 1기 신도시 지자체에서만 협의체가 운영됐지만 지난 4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으로 노후계획도시의 정의가 명확해져, 전국의 다른 노후계획도시들에서도 협의체를 운영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국토부는 협의체를 통해 지자체의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자문을 실시하고, 지역의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는 역할도 맡길 예정입니다.
여기에 더해 국토부는 지역 주민들의 정비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오는 9월 수원을 시작으로 군산과 김해 시흥 등 지자체 요청에 따라 주민 설명회와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열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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